[공식발표] 'K리그→바이에른 직행' 또 성공! '대전 U18' 풀백 김도연, 김민재 후배 됐다..."韓 유망주와 2군 팀 장기 계약 체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8 00: 01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유망주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엔 왼쪽 풀백 김도연(18)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바이에른의 일원이 됐다.
바이에른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아마추어팀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한다. 한국의 왼쪽 풀백 유망주 김도연이 1부리그 소속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팀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2군 팀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제주 SK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던 골키퍼 허재원을 19세 이하(U-19) 팀에 영입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유망주를 영입한 바이에른이다. 1군에선 김민재가 4시즌째 활약 중인 가운데 2군에도 한국 선수를 둘이나 품게 됐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10대의 나이로 유럽 최고 명문 구단의 아카데미에서 뛰게 된 김도연과 허재원. 둘 다 2008년생이기에 일단은 2군 무대에서 실력을 쌓으며 추후 1군 진입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과 이현주(아로카)가 밟았던 전철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김도연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바이에른의 공식 요청을 통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현지 트라이얼을 실시했고, 2주간의 테스트에서 성장 가능성과 뛰어난 기량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눈겨여본 바이에른 측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적이 최종 성사됐다.
미하엘 비징거 유소년 책임자는 "김도연은 일정 기간 우리 팀에서 게스트 선수 자격으로 훈련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팀으로 이적할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하며 좋은 경험을 쌓았고, 도연 역시 우리 2군에서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도연은 2021년 초 대전에 입단한 뒤 15세 이하 팀부터 모든 유소년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올 시즌엔 K리그1 대전의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충남기계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4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독일로 향하게 됐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김도연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차례대로 코스를 거치며 총 22경기에 출전한 엘리트 자원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과 U-17 월드컵 출전 경력도 있다.
바이에른은 "김도연은 현대적 교육을 받은 측면 수비수로, 주로 왼쪽에서 뛰는 것을 편하게 느낀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나 아닐 때나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끊임없이 수비에 가담하는 동시에 공격 전환 시에도 과감히 전진한다. 계속해서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찾으며, 측면을 따라 움직일 때는 빠른 속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도연은 이미 국제무대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이제 독일 명문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그는 유럽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윤도영(마드데부르크)에 이어 또 한 명의 대전 출신 유럽파가 된 김도연.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하게 되어 큰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대전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저를 이끌어 주신 황선홍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도연은 "유소년 시절 많은 도움을 주신 중·고등학교 감독님들과 코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프로 형들과 함께한 시간은 매우 값지고 행복했다. 멀리서도 항상 대전하나시티즌을 응원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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