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군단이 1위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T는 전날 끝내기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66승 3무 42패.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5위 두산은 59승 4무 52패가 됐다.


홈팀 KT는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장진혁(좌익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가 둘째 출산을 보기 위해 경조사 휴가를 떠났고, 이날 오후 5시경 4.1kg의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원정길에 나선 두산은 KT 선발 고영표 상대 정수빈(중견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유니오 세베리노(1루수) 박찬호(유격수) 조수행(우익수) 윤준호(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회초 2사 후 박찬호, 조수행이 연속 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윤준호가 좌측으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쳤다. 2사 후 3타자 연속 안타를 앞세워 0의 균형을 깼다.
KT가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상수,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 장진혁이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한승택이 1루수 세베리노의 미숙한 수비에 힘입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3루주자가 된 허경민이 권동진 타석 때 발생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틈 타 역전 득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허경민과 장진혁이 연속 진루타로 김상수의 3루 진루를 도운 가운데 한승택이 평범한 내야땅볼을 치며 이닝 종료가 예상됐지만, 3루수 안재석의 1루 악송구가 발생, 3루주자 김상수가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사구와 폭투로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고, 타석에 있던 안현민이 좌측으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대타 김민혁의 진루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 기회는 허경민이 초구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무산됐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고영표가 내려가고 스기모토 코우키가 올라온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 출루한 뒤 박준순이 무려 13구 승부 끝 좌전안타를 치며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그리고 양의지가 등장과 함께 스기모토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커터(142km)를 받아쳐 비거리 114.1m 좌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25일 수원 KT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19번째 홈런이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한 양 팀. 승부처는 11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장진혁이 두산 베테랑 이용찬 상대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진혁의 데뷔 첫 끝내기홈런이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98구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무산됐다. 승리투수는 손동현. 두산 선발 최승용은 4⅔이닝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 난조에도 타선 도움에 패전을 면했다. 패전투수는 이용찬이다.
KT는 28일부터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 나선다. 두산은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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