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게임스컴 데브 2026’에 참가해 오픈월드 구축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7일 ‘게임스컴 데브 2026’에 참가해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를 구축한 개발 노하우를 소개했다.
컨퍼런스에는 아트레벨실 및 게임엔진그래픽스실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붉은사막’의 무대인 ‘파이웰’ 대륙의 구현 방식과 이용자의 탐험 동선을 고려한 제작 시스템 및 개발 과정을 전 세계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해당 세션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캡콤, CD 프로젝트 전설, 닌텐도 등 글로벌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붉은사막’은 이동과 탐험을 중심으로 환경의 밀도와 배치를 조정하는 ‘플레이 가능한 월드’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방대한 크기의 월드를 제작하기 위해 식생과 지형 등 반복적인 수작업이 필요한 영역은 규칙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요 랜드마크와 퀘스트 등 플레이 경험과 직결되는 핵심 콘텐츠는 수작업으로 배치해 개발 프로세스를 정돈했다.

자체 개발 플랫폼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대규모 월드 구현 기술도 공개됐다. 플레이어의 위치와 시야각에 맞춰 필요한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적 로딩하는 방식을 채택해, 월드를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구현하면서도 하드웨어 성능 부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원거리에 위치한 지형지물까지 유저가 실제로 이동하고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간, 날씨 변화 및 플레이어의 행동에 반응하는 환경 상호작용 시스템도 도입됐다. 강수, 강설, 풍향 등 기후 조건에 따라 월드의 가시적 형태가 달라지며, 캐릭터의 이동 경로와 공격 모션에 맞춰 풀과 나무 등 주변 오브젝트가 물리적으로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한편, ‘붉은사막’은 최근 진행된 게임스컴 전야제 ‘ONL’을 통해 스토리 보완 및 신규 보이스오버 언어 5종, 아랍어 자막이 추가된 ‘붉은사막 인핸스드’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