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가을야구 진출 1%의 기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까.
롯데는 27일 기준, 50승 60패 2무를 마크하고 있다. 7위에 머물고 있다. 3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5위 두산과 승차는 8.5경기 차이다. 현실적으로 가을야구 도전이 쉽지 않다.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공개하는 ‘psodds’에 따르면 현재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1%다. 기적들이 쌓이고 쌓여야 가을야구에 도전할 법 하다.
지난 25~26일 열린 광주 KIA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지만 달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제레미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 외국인 원투펀치를 내고도 모두 패했다. 특히 25일 경기 5-4로 앞서던 상황에서 마무리 김원중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앞서 추가점 기회를 연신 놓친 것도 타격이 크게 다가왔다. 이튿날에는 로드리게스가 3⅔이닝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내줬다.

산술적인 확률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기에, 롯데도 일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진 28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들에 대해 “지금 외국인 투수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타선이 상대 선발들을 초반에 빨리 때려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선발들도 부담을 가지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타자들의 전체적이 에버리지가 많이 오르긴 했다”라면서도 “선발들이 내려가면 좀 때리기도 하지만, 초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선취점 내고 달아나는 점수들이 나오면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는 선발 투수 상대 타율 2할6푼7리로 전체 9위에 머물고 있다. 구원진을 상대로는 2할7푼4리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편이다.
상당히 희박하지만 롯데는 마지막까지 일말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나아갈 계획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