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 번 더 실버스크랩스’…피어엑스, ‘태윤’ 펜타킬 앞세워 최종전 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8 20: 31

‘여우 군단’의 저력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자칫 ‘승패패패’ 직전까지 몰렸던 벼랑 끝에서 피어엑스가 포스트시즌 두 번째 실버스크랩스를 롤파크에 울려퍼지게 했다.
피어엑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인 3라운드 최종전 브리온과 4세트 경기에서 상대의 초반 압박을 영리한 대처로 극복한 뒤, ‘태윤’의 캐리력을 바탕으로 일거에 흐름을 뒤집고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선택권을 가진 피어엑스가 선픽을 고른 상황에서 브리온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피어엑스는 오리아나 선픽을 시작으로 유나라-노틸러스-마오카이-아트록스로 조합을 구성했다. 이에 브리온은 룰루-판테온-자야-레넥톤-아리로 맞불을 놨다.

초반 분위기는 브리온이 주도했다. 6분 경, ‘로머’ 조우진의 아리가 미드-정글 2대 2 교전에서 ‘빅라’ 이대광의 오리아나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탑 라인전에서도 ‘캐스팅’ 신민제의 레넥톤이 ‘클리어’ 송현민의 아트록스를 크게 압박하며 10분 만에 CS 격차를 34개까지 벌려나갔다.
피어엑스가 킬 스코어를 2-2로 쫓아갔지만, 글로벌골드에서는 여전히 브리온이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19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 판도가 급변했다. 브리온이 상대 원거리 딜러 ‘태윤’의 유나라를 잡기 위해 깊게 들어가는 실책을 범했고, 피어엑스가 이를 완벽히 응징하며 4대 1 킬 교환을 만들어냈다. 이 한타 대승으로 피어엑스가 킬 스코어를 6-3으로 뒤집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기세를 탄 피어엑스는 25분 미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킬 스코어를 11-5까지 벌렸다. 이어 27분 바론 앞 대규모 혈전에서도 4킬을 쓸어 담으며 바론 버프를 획득,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승기를 잡은 피어엑스는 29분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고, ‘태윤’의 유나라가 화려한 피지컬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 20-6으로 4세트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두 팀의 플레이-인 최종전 승부는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 퍼지는 마지막 5세트에서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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