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정후 도루 신기록 해냈다! 안타-도루-득점-볼넷-득점 종횡무진 활약→타율 0.289…SF 6-10 패배 ‘80패’ [SF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9 14: 28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애리조나 좌완 선발 콜 드레이크 상대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바깥쪽 92.5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사흘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6일 경기에서 팔꿈치 사구를 맞아 27일 결장에 이어 28일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셰이 위트컴 타석 때 시즌 11번째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위트컴의 1루수 땅볼에 3루로 이동했다. 이어 터너 힐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밟으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정후의 발이 만든 득점이었다. 이정후는 2025시즌 10도루를 넘어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를 해냈다. 
3-6으로 뒤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드레이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의 81.4마일(131km) 슬라이더에 반응했다.
세 번째 타석은 득점권 기회였다. 5-6으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상황. 이정후는 헤라르도 카리요를 만나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바깥쪽 95.9마일(154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유격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이 따랐다. 이닝 종료. 
이정후는 5-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데니스 산타나를 만나 볼카운트 1B-1S에서 볼 3개를 연달아 침착하게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1루 견제 실책과 위트컴 타석 때 나온 유격수 송구 실책에 2루를 지나 3루를 밟은 뒤 힐의 1루수 땅볼 때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6-10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5승 80패.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됐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과 투수 로건 웹은 3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좌익선상 부근에 떨어진 2루타 타구에 페어를 선언한 심판진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72승 64패를 기록했다. 라스 눗바가 1회초 선제 솔로홈런, 3회초 코빈 캐롤이 역전 투런포, 팀 타와가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연달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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