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전통강호’ DRX, 챔피언스 개근 마침표…T1에 0-2 완패 부산행 ‘좌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9 15: 53

‘스택스’ 김구택, ‘버즈’ 유병철(이상 T1), ‘알비’ 구상민, ‘폭시나인’ 정재성(이상 농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배출하며 ‘특급 선수 사관학교’라 불려온 전통강호 DRX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연속 진출 대기록이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DRX는 28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하위조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10-13, 7-13)로 패배했다. 이로써 DRX는 오는 9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파이널 부산 진출 및 챔피언스 티켓 확보에 최종 실패했다.
반면 T1은 ‘먼치킨’ 변상범의 VCT 퍼시픽 통산 7번째 3000킬 달성 대기록과 함께 하위조 2라운드에 진출해 젠지와 챔피언스 상하이 진출을 둔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 

T1이 선택한 1세트 전장 ‘로터스’가 패배가 못내 아쉬웠다. ‘마코’ 김명관과 ‘베인’ 강하빈이 분전하면서 전반전을 6-6으로 팽팽하게 넘겼지만, 후반전 ‘버즈’ 유병철의 클러치 능력에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며 1세트를 10-13으로 패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세트 어비스에서는 T1이 오멘을 활용한 변칙적인 조합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DRX는 ‘용’ 김호용이 22킬을 올리며 끝까지 저항했으나, 팀 전체의 첫 킬 수치(5-15)에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7-13으로 2세트마저 내주며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번 패배로 DRX는 팀 창단 이후 이어오던 발로란트 챔피언스 전 대회 개근 기록이 종료되었으며, 팀의 기둥이자 베테랑인 ‘마코’ 김명관의 6년 연속 챔피언스 진출 기록도 함께 막을 내리게 되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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