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임재현, “PO 2R 젠지·한화생명 누구든 우리 경기력 좋아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9 22: 50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어요.”
‘톰’ 임재현 T1 감독 대행은 아찔했던 1-2 벼랑 끝 상황에서 반등을 이끌어낸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면서 승리의 공을 돌렸다. 6일 만에 치른 실전을 무사히 넘긴 T1이 다음 관문인 플레이오프 2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재현 대행은 상대 보다는 팀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T1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리 패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도란’ 최현준과 ‘페이즈’ 김수환이 4, 5세트를 책임지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도란' 최현준이 4세트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P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재현 감독 대행은 “이번 경기에서 무척 위험한 상황까지 갔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잘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며 "승자조 2라운드로 진출해서 젠지 아니면 한화생명을 만나게 됐는데, 경기 준비를 더 잘해 보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세트 패배 원인에 대해 임 대행은 다전제를 준비하며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했으나 상대의 제리-유미 조합을 크게 의식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사고가 많았던 3세트에 대해서는 "팀적으로 크게 이야기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 4세트를 잘 준비하자고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밴픽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4세트 승부수로 등장한 나서스 픽의 배경도 언급했다. 임 대행은 "탑이 레드 후픽으로 갔을 때 밸류적으로 카운터치기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 관련 픽들을 잘 연습했었다"며 "나서스가 아니더라도 밸류 탑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승자조 2라운드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피드백 방향에 대해서는 오브젝트 중심의 플레이를 꼽았다. 임 대행은 "게임에서 무엇에 목표를 두고 하는지, 그리고 그런 큰 기점이 오브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오브젝트에 있어서 잘 정리가 안 된 부분도 꽤 나왔던 것 같아 그런 부분 위주로 피드백하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재현 대행은 특정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 팀 자체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젠지든 한화생명이든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다"며 "결국 우리 경기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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