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시즌 첫 선발 기회를 1골 1도움과 경기 최우수선수(POTM) 선정으로 연결했다. 스완지가 그라운드에 있던 동안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양 팀 최고 평점까지 차지했다.
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6-2027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완지는 승점 7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더비는 1무 2패, 승점 1로 21위까지 내려앉았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0735770820_6a935efb7c1cf.png)
엄지성은 앞서 스토크 시티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더비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경기 시작 3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엄지성은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패스를 보냈다. 중앙으로 쇄도한 조셉 오포쿠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엄지성의 시즌 첫 도움이자 스완지에 경기 주도권을 안긴 선제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0735770820_6a935f8f108df.jpg)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엄지성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아담 이다의 헤더를 더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공은 문전으로 흘렀다. 엄지성이 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스완지가 엄지성의 출전 시간 동안 기록한 두 골이 모두 그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엄지성은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에는 다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후 후반 40분 로날드 페레이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로날드는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엄지성의 영향력은 세부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85분 동안 슈팅 세 차례를 시도했다. 수비에 막힌 한 차례를 제외한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슈팅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엄지성의 기대 득점(xG)은 1.07, 유효 슈팅 기대 득점(xGOT)은 1.02였다. 기대 도움(xA) 0.17을 더한 기대 공격포인트(xG+xA)는 1.24였다. 실제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0735770820_6a935f8f8703a.jpg)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세 차례에 불과했지만 그중 한 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회 창출도 두 차례 기록했고, 시도한 크로스 세 차례 가운데 한 차례를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했다.
공을 소유했을 때도 안정적이었다. 엄지성은 볼 터치 50회와 패스 성공 23회를 기록했다. 패스 26회 가운데 23회를 동료에게 연결해 성공률 88%를 남겼다. 상대 압박에 직접 공을 빼앗긴 기록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지상 경합에서는 여덟 차례 중 네 차례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세 차례 중 두 차례를 따냈다. 상대 반칙도 세 차례 얻어냈고 자신이 범한 반칙은 없었다.
수비 가담에서도 기록을 남겼다. 엄지성은 태클과 차단을 각각 한 차례 기록했고 걷어내기 2회와 공 회수 3회를 더했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0735770820_6a935f02f3573.png)
풋몹은 엄지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구단도 엄지성을 공식 POTM으로 선정했다.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가 골과 도움, 최고 평점과 최우수선수까지 모두 가져갔다.
비토르 마투스 감독은 경기 후 "빠른 선제골 덕분에 경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엄지성은 교체로 나선 첫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발 기회가 찾아오자 곧바로 1골 1도움을 터뜨렸다. 다음 달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즌 마수걸이 골과 도움을 동시에 작성하며 대표팀 합류 전 발끝까지 예열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