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도란’ 최현준, "나서스는 어필해 선택, 승자조 2R 어떤 팀 만나든 이길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30 09: 25

‘박치기 공룡’ 피어엑스의 공격성은 정말 놀라웠다. 빠르게 주도권을 내준 2, 3세트는 역전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 벼랑 끝 상황에서 나온 4세트 나서스는 세트 뿐만 아니라 시리즈 자체의 향방을 틀어 놓은 기폭제가 됐다. 
나서스와 케넨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도란’ 최현준은 1460까지 스택을 쌓아올려 ‘조커픽’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나서스 픽 비하인드와 함께 승자조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T1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리 패해 패색이 짙었으나, ‘도란’ 최현준과 ‘페이즈’ 김수환이 4, 5세트 연속으로 극적인 명장면을 연출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도란' 최현준이 4세트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P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최현준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5세트까지 가며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며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POM 수상에 대해서는 "사실 아예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4, 5세트 때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밀렸던 구도에 대해서는 "다전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보니 딱히 압박감을 느끼진 않았다"며 "그냥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4세트 경기 흐름을 뒤바꾼 탑 나서스 픽의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현준은 "요릭을 상대로 Q 스킬을 활용해 스택을 잘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팀에 한번 얘기해 봤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1460스택을 쌓은 나서스의 활약과 관련해 "플레이오프 세트가 지날수록 나서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챔피언들도 많이 등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젠지와 한화생명전의 승자와 만나는 승자조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전혀 예측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누구를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꼭 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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