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에 오랜만에 대형센터 재목이 등장했다.
‘NH농협은행 2026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29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개막했다. 전국 유소년 선수들의 뜨거운 농구 축제가 펼쳐졌다.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 횡성군농구협회,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 KXO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U8부터 U15까지 총 8개 종별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강남 SK, 분당 삼성, 원주 DB, 구리 KCC, 팀식스, 동대문 토모, 평택 SK, 울산 모비스 등 국내 유소년 농구를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사진] 분당삼성 김민후 / KXO](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1707779069_6a93e6f51c840.jpeg)
대회 최장신 선수로 관중들의 주목을 단번에 끈 선수가 있다. 분당삼성의 김민후(12, 서울원명초6)다. 19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김민후는 코트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다.
![[사진] 221cm 하승진 연도별 성장과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1707779069_6a93e6f575e30.jpg)
김민후의 활약으로 분당삼성은 30일 구리KCC를 33-29로 이겼다. 김민후가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그가 손을 뻗고 서 있기만 해도 상대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꼈다.
경기 후 만난 김민후는 “신체사이즈는 키 190cm에 몸무게 70kg이다. 발은 300mm다. 5년 전에 친구랑 농구를 하다가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버지가 186cm고 어머니가 170cm다.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아직 열려 있다. 측정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웃었다.
![[사진] 김민후 / KXO](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1707779069_6a93e6f5c00cf.jpeg)
김민후는 장신선수 치고 구력이 길어 기본기가 안정적인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순발력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김민후는 “키가 크고 포스트 플레이를 잘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러닝머신을 많이 한다. 근육량을 늘리고 감량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21cm 거인 하승진이 초등학교 6학년때 키가 이미 198cm였다. 하승진이 12살때는 192cm였다. 김민후도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장신센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 김민후 / KXO](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1707779069_6a93e6f64cb72.jpeg)
김민후는 “최준용 선수와 웸반야마를 좋아한다. 최준용 선수의 센스를 배우고 싶다. 웸반야마는 키를 활용한 플레이가 좋다. 1번부터 5번까지 다 잘하는 완벽한 선수다. 앞으로 이 선수들처럼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농구에서 장신센터 재목은 정말 귀하다. 김민후가 꾸준히 쭉쭉 성장해 서장훈, 김주성, 하승진, 김종규의 뒤를 잇는 대형센터가 되길 기대한다.
김민후는 “중학교부터 엘리트 선수로 갈 생각이다. 일단 프로선수가 꿈이다. 잘하면 해외에서도 뛰고 싶다. 국제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밝은 미래를 그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