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디디 역대 2호 3000킬’…KT, ‘퍼펙트’ 트런들-‘비디디’ 신드라 앞세워 PO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30 18: 09

14명의 전문가가 모두 외면한 KT가 1세트부터 예상을 비웃듯 디플러스 기아(DK)와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먼저 웃었다. ‘비디디’ 곽보성은 LCK 통산 두 번째 3000킬의 대기록을 수립하며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KT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DK와 1세트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과 ‘퍼펙트’ 이승민, ‘커즈’ 문우찬 등 상체 뿐만 아니라 ‘지우’ 정지우도 제 몫을 다하며 38분 38초만에 15-1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LCK 통산 역대 2번째 3000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조커픽으로 꺼내든 ‘퍼펙트’ 이승민의 트런들이 조커픽의 역할을 해내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하는 서전의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가진 DK가 선픽을 택하자 KT는 블루 사이드를 택해 이즈리얼과 자르반 4세를 픽했고, 트런들과 신드라, 노틸러스를 채워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사이드의 DK는 오리아나 선픽 이후 신짜오, 올라프, 케이틀린, 바드로 맞받아쳤다.
초반 흐름은 선픽을 쥐고 출발한 DK가 끌고 갔다. 5분 만에 첫 드래곤을 깔끔하게 챙긴 DK는 8분 강가 교전에서 ‘스매시’ 신금재의 케이틀린이 ‘지우’ 정수빈을 쓰러뜨리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11분 드래곤 둥지 뒤편 교전에서도 3대2 킬 교환을 성공시킨 DK가 4-2로 앞서나갔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3분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 4세가 봇 라인 개입을 성공시켜 킬 스코어를 3-4로 바짝 추격했고, 빠지는 과정에서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KT의 오브젝트 중심 운영이 빛을 발했다. 드래곤 스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KT는 29분 드래곤의 영혼을 앞두고 펼쳐진 한타에서 승기를 잡았다. ‘퍼펙트’ 이승민의 트런들이 기막힌 기둥 활용으로 상대 올라프의 퇴로를 차단해 가장 먼저 제압했고, 5대4 우위 구도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가 트리플 킬을 쓸어 담으며 킬 스코어를 9-7로 뒤집었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KT는 곧바로 내셔 남작(바론)까지 사냥해 버프를 둘렀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통해 DK의 봇 2차 포탑을 철거한 KT는 이어 탑 라인으로 파고들어 DK 본진 억제기를 파괴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승점은 37분 장로 드래곤 한타였다. ‘비디디’가 상대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을 끊어냈고, ‘커즈’가 안정적으로 장로 드래곤 버퍼를 획득했다. 장로 버프의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DK 본진으로 밀고 들어간 KT는 38분 38초 만에 넥서스를 철거하며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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