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개그우먼 이경실이 딸 손수아와 연애 가치관을 비교하다 예상 밖의 세대 차이에 문화충격을 받았다.
31일 유튜브 채널 ‘우리엄마 이경실’에는 ‘현실 모녀의 둘 중 하나 고르는 밸런스 게임(feat. MZ 디저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실과 손수아는 연애와 관련된 난감한 선택지를 놓고 밸런스 게임을 펼쳤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여사친과 1박 2일 여행’과 ‘전 여자친구와 밤샘 술자리’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자 이경실은 “생각만 해도 화난다”며 질색했다. 처음에는 차라리 술자리를 택해 “모든 걸 정리하는 게 낫다”고 했다가, 손수아가 “전 여자친구보다는 여사친이 낫다”고 하자 결국 이경실 역시 여사친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손수아가 어느 쪽이든 “기분 안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이경실은 급기야 “왜 안 좋은 것만 모아놨냐. 짜증나게”라며 밸런스 게임 자체에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모녀의 의견이 제대로 갈린 건 ‘정신적인 바람’과 ‘육체적인 바람’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용서하기 힘드냐는 질문이었다.
이경실은 육체적인 바람을 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정신적인 감정은 자신이 노력해 관계를 돌이켜볼 여지가 있지만, 육체적인 관계까지 갔다면 이미 “끝을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결국 마음이 움직이면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두 가지가 완전히 별개의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

반면 손수아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그는 육체적인 행동은 순간적인 실수일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정신적인 바람은 이미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의미라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떠난 상황을 더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딸의 설명을 들은 이경실은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다른 기준에 놀라며 “완전 다르다. 요즘 젊은 애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반응했다. 같은 ‘바람’이라는 문제를 두고도 무엇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느냐에서 확연히 갈린 현실 모녀의 연애관이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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