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점은 이겼어야 할 경기…나 포함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에이스 이현중, 이겨도 웃지 못했다 [현장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31 21: 40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지만 에이스 이현중(26)은 웃지 못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농구월드컵 2027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4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승리를 거뒀다. 4승 4패가 된 한국은 사우디(3승 5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승리의 주역은 이현중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몰아쳤다.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까지 다방면에서 돋보였다. 하지만 이현중은 승리 인터뷰에서도 웃지 못했다. 팀의 전력이 자신의 구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이현중 / 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F조 윈도우4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쳤다.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1쿼터, 한국 이현중이 돌파를 시도할 때 사우디 자바르에게 파울을 당하고 있다. 2026.08.31 / dreamer@osen.co.kr
경기 후 만난 이현중은 “승리를 거둬서 기쁘지만 많이 반성해야 하는 경기였다. 아직까지 (공격이) 너무 단조롭다. 체력에서 어려웠지만 다 핑계다. 우리 선수들이 더 냉정하게 경기해야 한다. 모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말을 더해야 한다. 우리 높이가 낮지만 윙맨들이 도와야 한다.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다. 반성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하루 훈련했다. 하지만 사우디도 똑같은 조건이었다. 이현중은 “이동거리는 다 핑계다. 사우디도 다 이동했다. (NBA 캠프는) 제가 선택한 것이다. 코트에서 그런 (지친)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컨디션도 더 신경써야 한다. 핑계대면 안된다. 더 냉정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이현중의 3점슛이 3/9, 33%로 다소 아쉬웠다. 그는 “우리가 계속 4쿼터 경기력이 안 좋다. 슈팅은 사실 안 들어가면 더 자신있게 쏴야 한다. 좋은 선수들이 쏴야 한다. (슛실패)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수들을 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F조 윈도우4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쳤다.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1쿼터, 한국 이현중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8.31 / dreamer@osen.co.kr
아시안게임 첫 경기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여전히 전력이 완성되지 못했다. 이현중은 “공격이 단조롭다. 수비에서 선수들 일대일이 부족하다. 상대 빅맨들이 우리보다 큰 귀화선수가 많다. 신장이 우리보다 크다. 빅맨들을 도와줘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무조건 고치겠다. 감독님, 스태프들과 이야기해서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이렇게 하면 안될 경기였다. 사우디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3-40점은 이겨야 할 경기였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하고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저 포함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