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4, 삼성생명)이 린샹티를 가볍게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1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리닝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32강에서 린샹티(대만)과 맞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2-0(21-11, 21-3)으로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큰 어려움 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1/202609011704770911_6a968f564cd21.jpg)
1게임 안세영은 다소 느린 시작을 보였다. 린샹티가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안세영이 조금씩 추격하는 모양세였다.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것은 아니었다. 4-5, 5-6을 만들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7-7 상황에서 역전이 나왔다. 상대 실수에 힘입어 1점을 더한 안세영은 8-7 스코어를 만들었고 기세를 가져와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안세영이 먼저 11점을 만들면서 두 선수는 11-8 스코어로 숨을 골랐다.
인터벌 이후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몰아치면서 21-11로 1게임 승리를 따냈다.
코트를 바꿔 2게임에 돌입한 안세영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9-1까지 단숨에 앞서간 안세영은 그대로 흐름을 유지해 11-1 스코어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안세영은 노련한 운영으로 14-2까지 격차를 벌렸고 긴 랠리 끝에 16-3 13점 차를 만들었다.
그대로 21-3 스코어를 만든 안세영은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의 우승 도전에는 한층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중국 여자 단식의 주축인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와 5위 한웨가 대회를 앞두고 나란히 출전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1/202609011704770911_6a968f569d8c7.jpg)
당초 안세영은 대진표가 시드 순서대로 진행될 경우 8강에서 한웨와 만나고 결승에서는 왕즈이 또는 천위페이를 상대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두 선수가 빠지면서 안세영은 준결승 이전까지 시드 선수를 만나지 않게 됐다.
대진은 수월해졌지만 안세영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몸 관리다. 그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음에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직후 충분히 쉬지 못한 채 중국 마스터스까지 소화하고 있다.
반대로 천위페이와 한웨는 회복을 선택했다. 천위페이는 지난 7월 일본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과 세계선수권을 연이어 치렀다. 한웨도 세계선수권 조기 탈락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경쟁자들의 이탈로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지만 무리해서 결과를 좇기보다는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목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