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시즌1 넘을 것"..정재호→이수민 '더 커뮤니티2', 더 치열해졌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9.03 16: 30

‘더 커뮤니티2’가 더 커지고 더 치열해진 사회 실험으로 돌아왔다.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권성민 PD, 이지훈 PD, 김정훈 PD를 비롯해 출연자 박세승, 신혜원, 이재용, 승우아빠, 이지나, 이수민, 정재호가 참석했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을 쥔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오직 거래를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로, 지난 2024년 공개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자원과 거래라는 새로운 시스템,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치열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회 실험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권성민 PD는 시즌2에 대해서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자꾸 지옥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잘해드렸다”라면서, “인문사회 서바이벌이라는 정체성은 이번에도 비슷하게 유지된다. 시즌1이 주로 정치학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다루려고 노력했다면, 시즌2에서는 경제학과 정치 중에서도 국제 정치, 외교 개념도 많이 있다. 역사 속에서 벌어진 어떤 장치를 다시 본다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즌1은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어떤 합의와 시스템을 만들가는 과정의 이야기였다. 실제로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도 너무 필요한 이야기”라면서, “시즌2는 그러한 공동체가 여러 개가 존재하고, 서로 쉽게 만나기도 어렵고, 공통의 합의를 만들어내도 그게 전혀 강제력이나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 셋팅 안에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정치가 어떤지 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권성민 PD는 전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서 “시즌1은 아무도 모를 때 시작해서 틀어서 봤는데 ‘재미있다’ 이거였다. 갑자기 제작발표회도 하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해주시까 조금 부담스럽다.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더 커뮤니티2’는 지난 시즌과 달리 ‘자원과 생존’이라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더해져 말로 드러낸 신념이 자신의 팀과 생존이 걸린 순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 변주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팀전으로 룰이 바뀌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게리킴, 넉스, 이한, 신혜원, 박세승, 이현선의 화이트팀부터 이수민, 임지은, 이지나의 블루팀, 승우아빠, 박철현, 이재용의 레드팀, 유일한 1인 팀 정재호의 블랙팀까지 인원과 성향이 다른 조합이 완성됐다.
‘연애남매’ 출연으로 유명한 박세승은 ‘더 커뮤니티2’ 출연에 대해서 “일단 시즌1을 인생 서바이벌이라고 꼽을 만큼 감명 깊게 봐서 섭외 제안 들어왔을 때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 시즌2는 거래와 협상이 중점이 된다는 점에서 ‘나도 어쩌면 활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혜원은 “나는 정치,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섭외가 왔을 때 ‘어디 나를 나락보내려고 이런 섭외를 주셨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민이 있었다. 시즌2의 정체성은 다르다는 설명을 듣고 설득이 됐다. 기자로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직업이 내 정체성이 된 측면이 있는데, 신혜원의 민낯도 보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있었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그런가 하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했던 승우아빠는 “우선 내가 조금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서바이벌도 좋아하는 편이다.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만들어질까,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몸을 던졌다. 너무 재미있었다. 배움이 많았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재용은 “방송이 어떤 방송이냐 보다는 제작진이 누구냐가 중요하다. PD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쓰셨더라. 책을 읽어보면서 ‘이 분은 다르다,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버무릴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악마의 편집 하실 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거 안 좋아한다, 원하면 해드릴 수 있는데 안 할 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신뢰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하트시그널2’ 출신 정재호도 출연한다. 정재호는 “사실 시즌1 때도 섭외를 받았었는데 그때 PD님과 거의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 프로그래 너무 흥미롭겠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스케줄 관계상 참여를 못했다”라며, “시즌1이 너무 재미있어서 혹시나 시즌2를 하면 꼭 나가야겠다 기대를 하고 있었다. 사실 ‘하트시그널’도 시즌1 섭외가 왔는데 시즌2에 나갔다. 이번에도 그랬다. 내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는 걸 좋아한다.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참여하게 됐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정재호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1인으로 구성된 블랙팀으로 출연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호는 “사실 커뮤니티 타운에 들어가서야 내가 1인 팀인 걸 알게 됐다. 나 진짜 외롭겠구나 생각했는데 혼자라서 가능한 일들이 굉장히 많았다. 의사 결정을 빨리 할 수 있었던 것들, 다른 사람들은 동의를 받고 결재를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호는 “다른 사람들은 상금, 생명, 기회를 재화로 사용하는데 블랙팀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식료품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람의 욕망을 건드리는 가장 큰 두 가지가 식탐과 정보의 비대칭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게 블랙팀이었다. 팀별로 식탐이 많은 멤버들이 있어서 그게 감사한 포인트였다. 내가 식료품을 유통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의 욕망을 잘 읽어서 거래할 수 있었다”라며, “스위스처럼 중립국 위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나의 고객이고, 적이 되는 순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이어가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수민도 출연에 대해서 “처음에 나한테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잘못 온 게 아닐까 했다. 워낙 서바이벌, 도파민 중독자여서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미팅 하면서 약간 취업 사기처럼 보드게임 좋아하면 재미있을 거다라고 하셨다. 보드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거 하는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너무너무 즐겁게 촬영했고, 인생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하나도 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민은 “사실 아무래도 배우를 오래 하다 보니까 상대를 습관이나 이런 걸 뜯어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 습관이 강점이 됐는지 약점이 됐는지 스스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배우니까 거짓말을 잘할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았는데, 실제로도 거짓말을 잘했다. 그런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다. 거짓말을 잘 알아보는 편이기보다 모두를 의심하면서 지냈다. ‘거짓말일지 몰라’라고 기저에 깔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1에 이어서 유일한 재출연자인 이지나의 활약도 팬들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이지나는 “일단 성격이 좋다. 나쁜 걸 잘 잊어버린다. 좋은 것만 기억하는 스타일이다. 남은 게 소중한 인연이 많이 남아서 좋은 기억만 미화돼서 남아 있던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면서, “경제 테마로 한다고 들어서 내가 경제학 전문가니까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욕망이 항아리라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억울하니까 진짜 욕망의 항아리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흑화해서 돌아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더 커뮤니티’ 시즌1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시즌1의 권성민 PD가 시즌2를 총괄하며, 시즌1을 비롯해 ‘좀비버스’와 ‘대탈출’ 등에 참여한 이지훈 PD와 ‘좀비버스2’, ‘코미디 로얄’, ‘생존남녀’를 거친 김정훈 PD가 의기투합해 시즌2의 완성도를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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