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순간 한동희가 쳐줬다” 김태형 감독도 반색…롯데, 마침내 지긋지긋 6연패 끊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3 22: 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호투와 한동희의 결정적인 한 방에 박수를 보냈다.
롯데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역투가 돋보였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와 나승엽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롯데는 0-2로 뒤진 6회 황성빈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나승엽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동희가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 한동희. 2026.04.11 /jpnews@osen.co.kr
8회에는 선두 타자 황성빈이 장찬희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나승엽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비슬리에 이어 박정민과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이무라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비슬리가 7이닝 2실점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 후반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덕분에 끝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정민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이무라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첫 마무리 등판에 나섰는데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롯데 비슬리. 2026.04.11 /jpnews@osen.co.kr
승부의 흐름을 바꾼 한동희의 동점 아치도 빼놓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필요한 순간에 나온 한 방이었다”며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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