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즈리얼 선픽 카드 적중’…KT, ‘지우-퍼펙트’ 쌍끌이 활약 앞세워 DK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04 18: 12

‘스코어’ 고동빈 감독과 ‘손스타’ 손승익 코치의 영민한 밴픽 전술이 디플러스 기아의 허를 또 한 번 제대로 찔렀다. KT가 ‘지우’ 이즈리얼 선픽 카드와 태산 같았던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가 협곡을 장악하며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DK와 1세트 경기에서 활약이 뜸했던 봇 듀오와 ‘퍼펙트’ 이승민의 만점 활약이 어우러지며 31분 40초 만에 19-5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첫 번째 선택권으로 블루 진영을 고른 KT는 이즈리얼, 판테온, 세라핀, 아리, 크산테를 구성했고, 선택권을 선픽으로 정한 DK는 자르반 4세, 시비르, 카르마, 제이스, 오로라 조합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KT의 선픽 카드인 이즈리얼이 빛을 발했다. 라인전 주도권을 쥔 KT 바텀 듀오는 2레벨을 달성하자마자 DK의 1차 포탑 근처까지 강력한 압박을 넣었고, 벼락같은 화력 집중으로 '커리어' 오형석의 카르마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이후 KT는 공허 유충을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DK 역시 첫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2대 1 킬 이득과 함께 드래곤 오브젝트를 확보하며 KT의 흐름에 한 차례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16분경 펼쳐진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가 과감한 진입으로 DK 주력 진영의 발을 묶었고, KT는 3대 1 킬 교환을 성공시키며 킬 스코어를 6-3으로 뒤집었다. 전리품으로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긴 KT는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협곡의 전령과 세 번째 드래곤까지 연달아 챙긴 KT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3000 이상 벌렸고, 킬 스코어도 11-5로 달아났다. 단단히 성장한 '퍼펙트'의 크산테를 앞세워 거세게 압박을 가하자, DK는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포탑을 잇달아 내줬다.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잡은 KT는 29분경 내셔 남작을 깔끔하게 포식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파워 플레이를 통해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렸고, 31분 40초 만에 DK의 본진으로 돌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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