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6연승에 도전한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삼성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세이브와 함께 케네디의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칭찬했다.
고우석은 전날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081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잠깐 불안했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조언을 하고 내려갔다. 이후 대타 양우현을 3구삼진,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고 2사 2루에서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고우석의 첫 타자 볼넷 상황에 대해 "팔이 벌어진다고 얘기해줬다. 세게 던지려고 하니까 팔이 조금씩 벌어져 제구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후 고우석은 커터를 주무기로 던지면서 제구를 잡고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염 감독은 "미국 가기 전에는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본인은 인터뷰할 때 슬라이더라고 얘기한다. 우리가 봤을 때는 커터다. 스피드도 그렇고 각이 줄었다. 슬라이더는 약간 횡으로 떨어진다면, 지금 커터는 약간 종으로 떨어지니까 효과가 크다. 팔 각도가 좋아진거다. 팔이 벌어지면 옆으로 돌게 되고 횡으로 떨어진다. 팔을 좁혀야 공이 종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전날 케네디의 2이닝 멀티 이닝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더블 이닝은 첫 이닝 투구 수가 적어야 가능하다. 20개 이상 던지면 멀티 이닝을 쓰고 싶어도 못 쓴다”며 “어제 케네디가 (7회)11개를 던졌기에 8회도 가능했다. 어제 케네디가 (8회) 위기를 만들면, 또 투구 수가 늘어나면 우석이를 8회 먼저 쓸 생각이었다. (상위) 좌타자 상대로 우석이를 먼저 쓰고 9회 우강훈을 하위타순 우타자 상대로 쓸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케네디가 7회 11구로 삼자범퇴로 끝냈고 8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김성윤을 땅볼,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고 좌타라인을 잘 막아냈다. 고우석이 9회를 책임지며 승리했다.
케네디는 1~2일 연투를 하고 전날 2이닝을 던져 4일 경기는 쉰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오늘 안 던진다. 이번 주 시차 적응을 할 때까지만 2연투는 안 하고, 오늘 쉬고 내일 정도 던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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