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득점 패배' 박태하 포항 감독, "심각한 상황이라는 자각 필요" [현장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05 21: 11

포항스틸러스가 후반 2분 동안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공격에서는 전북현대 골키퍼 송범근을 넘지 못했다.
포항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에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포항은 승점 35점에 머물며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전반부터 기성용을 중심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성용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에게 잡혔다.
후반 5분에도 기성용에게 기회가 왔다. 전북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항은 후반 14분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2분 뒤에는 홍성민 골키퍼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다 실수를 범했다. 이승우의 헤더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추가골을 넣었다.
포항은 조르지를 투입해 반격했다. 후반 25분 조르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직접 슈팅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경기 종료까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에 발생한 수비 실수와 결정력 부족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박태하 포항 감독은 "상대 공격을 조직적으로 잘 막아섰다. 찬스 상황에서 득점할 선수가 있느냐 없느냐로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결과를 내기 위해 다시 노력해야 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득점력에 대해 "있는 선수를 이용하고 주닝요를 선발로 투입해 시간을 더 주면 득점력은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실질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 이 부분은 선수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심각하다는 걸 자각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득점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노력도, 저의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경험 부족에서 나온 실수다.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다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골문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에 선다. 이겨내야 한다. 전체적으로 다시 파악해 이야기 나누겠다. 간절함은 있었으나 결과를 놓고 보면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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