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 아들 친모 아니었다…하석진 “나 버리고 어떤 삶을 산 거야?”(‘사랑이 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06 08: 23

‘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윤하빈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안희연을 향해 8년간 억눌러온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13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이 고윤희(윤유선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한결(윤하빈 분)의 친모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규림이 주문한 김치볶음밥을 고민 끝에 만들어줬다. 한규림은 그가 만든 김치볶음밥에서 8년 전 김무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컥한 마음을 애써 삼켰다. 김무진은 한규림이 깨끗하게 비운 접시를 바라보며 “다신 오지 마”라고 나지막이 혼잣말했다.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의 단호한 태도에 한규림은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윤희는 오랜 고민 끝에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에게 김무진의 전 연인인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장서현(이주연 분)은 고윤희가 자신과 김무진의 만남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를 의아해했고, 급기야 “김무진이 아빠의 아들이냐”고 의심했다. 이에 장훈태는 김무진을 향한 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렇다고 거짓말했다. 고윤희와 장서현 모두를 지키기 위한 그의 아슬아슬한 선택은 집안에 또 다른 긴장감을 드리웠다.
장훈태는 김무진을 직접 만나 한규림과의 관계를 물었다. 김무진의 당황한 표정을 통해 무언가를 직감한 장훈태는 한규림과 고윤희가 친모녀 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고윤희가 김무진과 장서현의 만남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전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한 김무진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한편 한결의 귀가 여부를 묻는 담임교사 권희나(정보민 분)의 연락을 받은 한규림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권희나는 O형인 엄마에게서 AB형인 아들이 태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를 통해 한결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이미 눈치챘음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현실을 마주한 한규림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이 감당했을 충격을 생각하며 흘리는 눈물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결은 의문을 풀기 위해 김무진을 찾아갔다. 자신의 혈액형과 한규림의 혈액형을 이야기하는 한결을 보며 김무진 역시 이상함을 느꼈다. 김무진의 반응을 확인한 한결은 자신의 의심이 맞다고 확신했고, 엄마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그의 권유도 거절한 채 눈물을 쏟았다.
이후 한결에게 걸려온 한규림의 전화를 김무진이 대신 받았다. 그는 한결이 현재 만남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규림에게 전하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김무진은 어두운 강가에서 잠든 한결의 곁을 지켰다. 한결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누구인지 묻던 중 결국 오열했고, 김무진은 그런 아이를 묵묵히 바라봤다.
김무진과 연락이 닿은 한규림은 한결이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직접 아이를 데리러 왔다. 한결과 함께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김무진은 결국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나 버리고 8년 동안 어떤 삶을 산 거야?” 8년 동안 한규림에게 품고 있던 원망과 그리움이 뒤섞인 김무진의 절규에 한규림의 눈빛은 크게 흔들렸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