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미야자키 토모카(20, 일본)에게 진격의 안세영(24, 삼성생명)은 커도 너무 큰 거인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은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토모카(20, 일본)를 세트스코어 2-0(21-17, 2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 세계선수권에 이어 11경기 연속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세계 어느 누구도 안세영에게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사진] 미야자키 토모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6/202609061511778694_6a9d04799c17e.png)
![[사진] 안세영 / BWF](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6/202609061511778694_6a9d048173df0.png)
경기를 앞두고 4강전에서 미야자키는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9, 23-2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한 명도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왕즈이를 잡은 미야자키는 ‘진격의 거인’ 포즈를 취하면서 안세영을 겨냥했다. 다시 한 번 거인을 사냥하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세계 9위가 넘보기에 안세영은 너무 큰 장벽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서 잦은 미스가 나오면서 17점을 실점했다. 상대가 파악된 2세트는 자비가 없었다. 안세영이 좌우로 흔드는 스트로크를 날리자 미야자키가 받지 못하며 코트에 넘어지는 굴욕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8-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단 6실점만 내주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미야자키 토모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6/202609061511778694_6a9d0486d81e7.png)
뽀얀 얼굴의 미야자키는 아이돌 뺨치는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배드민턴 실력은 압도적 세계 1위 안세영과 겨루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았다. 미야자키는 경기 후에도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며 2위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