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이 대상을 받고 복귀한 가운데, "상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재수 없죠?"라는 솔직하도 재치 있는 멘트는 남겼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서강준, 안은진, 이주안, 조아람, 황승기 감독 등이 참석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 남궁호·이미도가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를 그린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이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마주하며 펼쳐지는 현실적인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과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서강준은 극 중 10년 동안 단 한 사람, 이미도(안은진 분)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래를 꿈꿔온 10년차 남친 남궁호로 분해 열연했다. 그러던 중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 분)에게 낯선 설렘을 느끼는 인물이다.
안은진은 한때 촉망받던 독립영화 감독이었지만 작품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친 이미도를 연기했다. 10년째 연애 중인 남궁호를 깊이 사랑하지만 현실이 주는 결핍으로 인해 꿈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고, 영화사 측 변호사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서강준은 지난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데뷔 12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고 처음으로 복귀하는 서강준은 "부담이 없을 순 없다. 근데 항상 촬영을 하면서 어떤 상을 받았다고 해서 '더 잘해야지, 더 열심히 해야지' 그렇진 않았다. 매 작품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어떤 상을 받든 더 잘해야 된다는 건 맞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고, 상의하고, 치열하게 잘 만들어가자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받았던 과분한 상에 걸맞는 결과가 나와야 될 것 같다. 아니 나와야 한다.(웃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 그 이상 내가 가진 한계를 뛰어 넘으려고 정말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서강준은 2018년 종영한 KBS2 '너도 인간이니' 이후 8년 만에 KBS에 복귀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나?"라는 질문에 "겸손 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보다는 우리 작품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그게 더 중요다다. 상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거나 그런 건 시기 상조다. 재수 없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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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