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법적공방 속 소속사 이별→배우활동 중단.."군입대 준비"[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10 10: 15

배우 조병규가 13년 몸담은 소속사를 떠난 뒤 군 입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 6일 '원마이크' 채널에는 ""저, 곧 군대 갑니다".. 대학로에서 만난 조병규, 몰랐던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조병규는 연극 '면회' 공연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간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자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에 대해 "알아봐주시면 반갑다. 너무 옛날에 인기가 막 이렇게 증폭돼있을때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친구들 만나거나 혹은 어디 여행을 가거나 가족들이랑 있을때 알아봐주시면 불편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너무 많이 알아보시거나 이러면 사적으로 뭔가 행동이 안되니까. 그때는 그랬는데 어떻게 보면 작품들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기가 조금씩 휘발이 되면서 지금 딱 적당하다 그런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이(Boy)’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영화 ‘보이’는 가상의 도시인 포구시에서 살아가는 형제 로한과 교한, 그리고 동네 우두머리인 모자장수가 운영하는 텍사스 온천에 제인이 새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영화다. 배우 조병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1.06 /jpnews@osen.co.kr

지난해 9월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그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중이다. 조병규는 "소속사는 제가 한 13년 정도 한 회사에만 있다가 정말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너무 같이 오래 있었고 데뷔했을때부터 정말 잘 되고 어려웠던 시절까지 다같이 함께한 회사여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있고 그런 말을 한번도 정확하게 표현해본적이 없어서 이 기회를 빌려서 그때 10몇년간 같이 있어줬던 회사에 너무 고맙다는 얘기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잘 연락하고 있다. 근데 한 회사에만 너무 오래있다 나오니까 새로운 회사를 찾고 들어가는게 쉽지 않더라. 어느 회사에 들어가는게 망설여지는 지점들이 있더라. 그래서 아직까지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군대도 가고 하니까 군대 갔다와서 들어갈까 이런 생각들도 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실제 1996년생인 조병규는 현재 군입대를 준비중이라고. 그는 "제가 이 연극 끝나고 '오페라'라는 뮤지컬을 한다. 그걸 마지막으로 올해 배우 활동은 그만하고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 2년 전쯤에 카투사를 한번 지원했었다. 근데 영어 시험은 패스했는데 뺑뺑이에서 떨어져서 그때 갔으면 되게 빨리 갔었을텐데. 그런데 만약에 그때 갔었으면 연극 '면회'도 못했을수도 있고. 그래서 좋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그냥 육군 쪽으로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예고시절부터 연기를 이어오며 "어렸을때부터 연기를 잘하려면 뭘 해야될까?"에 대한걸 괴로울 정도로 기민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며 살았다는 그는 "물론 그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길을 빨리 찾았던 것도 있지만 그때 저한테 너무 미안하긴 하다. 그렇게 자학하면서 많은 인간성의 상실도 있었고 가족들끼리의 불화도 생겼었다"며 "그렇게 20대 초반 중반까지 하면서 '경이로운 소문' 딱 제가 원했던 목표에 들어가고 나서는 어렸을 때가 조금 후회되고 그때 연기들을 제가 못 보겠더라"라고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는데 그 연기에서 목적이 보인다. 얼마나 이루고싶은지 보이는 저 야망 가득한 눈과 대사처리와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짜친다 나. 그때의 나 정말 못 보겠고 너무 안쓰럽다. 저렇게 발악하고 있는게. 가진게 없으니까 저렇게 발악하는구나' 하면서 저를 되게 미워했다. 다행히도 그때의 저한테 고마운건 드라마 영화에서 잘 나오려면, 좋은 배우가 되려면 제작 매커니즘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연기를 잘할수 없다. 그러면서 연기가 쉬워지고 편해진것 같다. 편해졌다는게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면서 사람들이 봤을때 편해보이게 하는 법을 빨리 깨달은것 같다. 내가 지향했던 내 삶의 목표도 이뤘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사람을 돌볼수있는 여유가 생기다 보니까 연기가 더 잘되더라"라고 연기적 성장을 전했다.
한편 조병규는 현재 학폭 의혹을 두고 폭로자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SNS를 통해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했고, 조병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및 40억원 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A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건이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고, 손해배상 소송 역시 1심에서 조병규에 대한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조병규는 즉시 항소를 제기했고, 아직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함소심에는 항소인 목록에서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빠졌으며, 원고소가 역시 40억여 원이 아닌 9억원 대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병규는 학폭 공방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논란 2년만인 2023년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활동에 복귀했으며, 지난해 웹드라마 '찌질의 역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올해 1월 영화 '보이'를 개봉한 데 이어 연극 '면회'와 뮤지컬 '오페라'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조병규는 이를 끝으로 잠시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군백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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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원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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