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23년 만에 리더 전격 교체..타블로 '현타'vs투컷 '왕 노릇'[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9.14 16: 00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가 23년 만에 타블로에서 투컷으로 바뀌었다. 투컷은 자축했고, 타블로는 낙담했다.
에픽하이의 투컷은 14일 자신의 SNS에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재밌는 일 많이 해보죠”라는 글과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투컷은 우승했다며 에픽하이 멤버들을 찾았고, “나 리더 됐어. 성원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에픽하이의 리더는 접니다. 앞으로 새로운 에픽하이 제가 아주 재미있게 만들어 보겠다. 그 시작에 제가 오늘 저녁 멤버들을 부를 거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튜브 콘텐츠 ‘EPIKASE 가요제’에서 투컷이 우승하면서 에픽하이의 새로운 리더가 된 것. 투컷과 타블로, 미쓰라는 ‘EPIKASE 가요제’ 콘텐츠를 통해 솔로곡 작업을 하면서 대국민 인기투표, 음원 성적, 라이브 클립 조회수, 챌린지 파급력 등을 종합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우승자에게는 파격적인 정산 혜택과 함께 6개월간 에픽하이의 리더가 되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결국 ‘EPIKASE 가요제’에서 투컷이 우승하면서 23년 만에 타블로에서 투컷으로 리더가 바뀌게 됐다. 투컷은 자축 세레모니를 하면서 기뻐했고, 연이어 SNS를 통해 ’영어 인터뷰는 앞으로 타블로가 한다. 미쓰라는 스케줄 있으면 도시락 싸와라. 둘이 교대로 아침에 모닝콜해라. 헤이타블로에서 투컷 칭찬해라. 식사 메뉴는 내가 정한다. 헤어메이크업은 이제 내가 제일 마지막에 한다. 삐지기 금지’라고 새로운 규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전 리더인 타블로는 크게 낙담한 모습이었다. 타블로는 우승자가 결정된 후 기사가 보도되자 자신의 SNS에 ‘기사 제목 실화냐’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에픽하이의 리더가 바뀌고 ‘투컷 시대’가 열렸다는 내용의 기사 제목이 담겨 있었고, 타블로는 낙담한 표정으로 거리를 걸었다.
이어 타블로는 투컷이 새로운 규칙을 공개하자 ‘투컷이 에픽하이 리더가 되고 현재까지 한 일’이라며, ‘늦잠. 월요일 아침 업무 문자 전부 답장 없음. 미쓰라한테 형 도시락 싸오라고 댓글. 타블로한테 해외 투어 인터뷰 쭉 하라고 댓글’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또 타블로는 ‘퇴사짤’로 유명한 애니메니션 장면을 공개하더니 투컷을 폭로하며 “여러분이 원했던 세상이 이런 세상인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니 프로필 지꺼만 바꾼 게 아니라 우리 꺼도 이렇게 바꾸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형”이라면서 에픽하이 멤버들의 바뀐 프로필도 공개했다. 해당 프로필에서 투컷은 리더로 설명돼 있었고, 타블로는 ‘최연장자’, 미쓰라는 ‘요리사’라는 설명이 덧붙어 눈길을 끌었다.
재미로 시작한 콘텐츠였지만 리더를 바꾸고, 이것을 또 콩트처럼 유쾌하게 이어가고 있는 에픽하이였다. /seon@osen.co.kr
[사진]에픽하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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