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이 형 카톡 빌드,이제 안 믿으려고요"…'철벽' 김민철, 김윤환 유쾌한 8강 '브로맨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15 11: 06

"(김)윤환이 형 카톡 빌드는 이제 안 믿으려고요. 혼자 해결해야겠습니다(웃음)."
'철벽' 김민철이 벼락치기로 뚫어낸 8강 진출의 순간,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은 단연 김윤환과의 유쾌한 브로맨스였다.
김민철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16강 C조 경기에서 패자전과 최종전을 거쳐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최근 폼 저하로 주변의 우려를 샀지만, 토요일 온라인 경기 패배 후 자극을 받아 단 이틀간 집중 벼락치기로 경기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린 결과였다.

승리의 기쁨 속에서 이날 8강 진출이라는 결과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윤환과의 진한 브로맨스가 선사한 유쾌함이 인터뷰의 진정한 백미였다. 김민철은 최종전을 앞두고 팀 동료이자 친한 형인 김윤환에게 카카오톡으로 저저전 빌드 추천을 받았다. 김윤환의 조언에 따라 두 경기 연속 해당 빌드를 사용했으나, 결과는 허무하게도 두 번 모두 패배였다.
김민철은 "윤환이 형이 준 빌드로 둘 다 졌더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 대한 실력을 너무 높게 평가해서 그런 빌드를 준 게 아닐까 싶다. 이제 윤환이 형 빌드는 안 믿고 혼자서 해결하겠다"고 짓궂은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는 핀잔 속에서도 두 사람 특유의 진한 케미는 숨겨지지 않았다. 김민철은 인터뷰 마무리 길에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사실 윤환이 형에게 정말 고맙다"며 "요즘 같이 방송하면서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 윤환이 형 덕분에 늘 즐겁게 방송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근 합방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벼락치기 훈련의 피로마저 유쾌함으로 바꾼 순간이었다. 짓궂은 남탓으로 웃음을 안겼지만, 김윤환이라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와 함께 김민철의 '철벽' 모드는 8강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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