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전종환 "명절에 시댁 안가..6시간 한 공간 압박 있어 펜션서 1박해"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15 13: 57

방송인 문지애 전종환 부부가 명절에 시댁(본가)에 가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문지애의 유튜브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애는 '명절에 시댁에 안 가기로 했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는 2012년 MBC 전종환 기자와 결혼해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한 지 약 15년이 된 사람은 명절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종환은 "우리 집 본가에 가면 저희 어머니가 뭘 시키진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지애 역시 "어머니가 한 번도 뭘 시키신 적이 없다. 한 번도 거기서 내가 뭘 만져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종환은 "설거지도 안 하고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다 해놓을 테니 오기만 해라'인데 근데 그게 문제였다"라며 "처음에는 '안 힘들겠네?' 이랬다. 노동이 없으니까. 그런데 처음에는 그런 걸 모르다가 3,4년이 지나면서 아.. 이게 힘들다는 게 꼭 설거지를 하고 음식을 해서가 아니라 그 명절이라는 시간에 한 공간에 다 같이 함께 6시간 정도 있는 게 힘듦의 근원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문지애는 “날 보고 깨달은 거냐, 아님 오빠가 힘들어서 깨달은 거냐”라고 물었고 '둘 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종환은 "명절이라는 시간에 한 공간에서 화목해야만 한다는 찐 가족의 행복, 우리는 행복해야 하고 이런 게 난 압박인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문지애 역시 "같이 놀아야 되는데,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하는데 당시 아이도 없었다. 아이 태어나기 전이다. 할 얘기가 없고 한계가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고 그러면서 함께 윷놀이하고 화투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전종환은 "60년대에는 자식들이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고기 사들고 가서 다 같이 모여서 화투치고 그랬는데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뵌다. 가까운 곳에 다 계신다"라며 명절이란 의미가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거기에 의무적으로 6시간가량 우리가 행복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부담을 없애니 여러 가지 좀 변할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전종환 네 가족 명절의 문화가 조금씩 변해왔다고. 
문지애는 "어머니 보고 계신다"라고 웃은 후 "전 아무 말도 안 했다. 한숨도 안 쉬었다"라고 말했고 전종환은 "지애 씨가 이래라저래라 한 적 없다"라고 거들었다. 문지애는 "오빠가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해볼까?'라고 하면서 좋은 방향을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전종환은 "먼저 시간의 변화가 있다. 명절 당일 아침에 갔다가 장모님 댁 갔다가 밤이 되면 모두가 힘들다. 굳이 명절에 봐야 하나? 명절은 명절이니 일주일 전이나 추석 전 주말에 만나는 걸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지애는 "초반에는 그렇게 하다가 조금 서운해하시는 것 같아 명절에도 가서 두 번 간 적도 있다. 시행착오 거쳤다"라고 변화의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었음을 드러냈다. 
전종환은 이어 두 번째로 공간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제일 힘든 건, 같은 공간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거다. 레스토랑 같은 곳. 평소 순댓국집 같은 곳은 안되고 약간의 투자는 필요하다. 이벤트성 레스토랑. 특별한 날이니 비용을 써서 다 같이 모여서 행복하게 좋은 음식을 먹는 날로 한다"라고 집이 아닌 좋은 식당에서 함께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는 바뀐 집안의 명절 모습에 대해 말했다. 
문지애는 또 "펜션 1박 여행으로 바뀌었다. 누군가는 '그게 더 힘든 거 아니야?' 이럴 수 있다. 물론 여행이 우리 엄마랑 가는 것과는 다른데,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그런 부담감을 상쇄시킨다. 각자의 역할에서 자유로워진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명절 스트레스는 어쩌면 거기서(집에서 설거지처럼 각자의 주어진 역할)에서 온 거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문지애는 거듭 집안의 명절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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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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