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시카고 출신” 타블로, 존박에 대놓고 도발한 이유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15 21: 45

에픽하이 타블로가 존박에게 “무늬만 시카고 출신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도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존이냐 박이냐’에는 ‘존박은 투컷 같지만 훨씬 똑똑함 [한국어CC]’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타블로와 존박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는 시작부터 존박의 팬이라고 밝히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채널명 ‘존이냐 박이냐’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존’을 이름, ‘박’을 성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궁금해했다.존박 역시 타블로의 팬이라고 화답하면서 해당 표현이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나온 밈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지냈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존박은 자신을 흔히 시카고 출신이라고 소개하지만 정확히는 시카고 교외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다운타운에서 40분 거리다. 보통 시카고라고 하는데 그러면 도심 출신인 줄 안다. 그건 오해”라며 구체적으로는 노스브룩이라는 동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받는 질문에 대한 경험도 털어놨다. 존박은 미국에서는 자신에게 어디 출신인지 묻는 경우가 많지 않다면서 자신이 한국계 미국인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타블로 역시 비슷한 경험을 꺼냈다. 자신은 한국인처럼 보여 출신지를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한국에서 왔다고 답해도 다시 한국 어디 출신인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질문이 번거로울 때는 장난스럽게 엉뚱한 답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타블로는 존박을 향해 “내가 무늬만 시카고라고 했던가”라며 짓궂게 도발했다.존박은 자신의 영어를 두고 “제 생각에는 중서부 특징이 없다. 내 영어는 평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하지만 타블로가 주목했던 건 억양보다 존박 특유의 목소리였다. 타블로는 “아니다. 목소리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은 오히려 뉴욕이나 보스턴처럼 특징적인 억양을 갖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결국 ‘무늬만 시카고’라는 장난스러운 도발은 존박의 출신지를 의심해서가 아닌 그의 영어와 목소리를 둘러싼 이야기였던 셈. 평소 존박의 목소리를 좋아했다고 밝힌 타블로의 뜻밖의 팬심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의 유쾌한 대화가 이어졌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