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비혼식 열고 축의금 ‘회수’ 하나..“최화정·김숙·송은이 부를 것”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16 01: 00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남다른 스케일의 ‘비혼식’ 계획을 공개했다. 결혼식 대신 자신의 솔로 라이프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고, 그동안 냈던 축의금까지 당당하게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뱅크 채널에는 ‘축의금 10만 원 내고 손절당했다? 경조사비 고민 종결해 드림ㅣ돈키타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꼽히는 김호영인 만큼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수많은 경조사 참석과 축의금 문제로 이어졌다.김호영은 자신의 결혼식을 언급하던 중 “나야말로 월드컵경기장에서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워낙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만큼 결혼식을 한다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는 농담이었다.

하지만 현재 김호영이 그리고 있는 것은 결혼식이 아닌 ‘비혼식’이었다.김호영은 과거에도 비혼식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공개했다. 단순히 하루 동안 예식을 치르는 방식이 아니라 3~4일 동안 갤러리를 빌려 자신의 공연 사진 등을 전시하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삶을 담은 전시를 열고 그동안의 ‘솔로 라이프’를 함께 축하하는 비혼식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여기에 비혼 선언문을 낭독하는 세리머니까지 구상했다.김호영은 누군가 “굳이 왜 비혼을 선언하냐”고 묻는 것에 대해서도 특유의 논리로 맞섰다.
그는 결혼식에서는 성혼선언문까지 낭독하지만 이후 이혼하는 경우도 있지 않냐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 역시 비혼 선언문을 읽은 뒤 훗날 결혼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미래의 일까지 단정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당장은 결혼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삶을 축하하는 자리라는 것.
특히 김호영은 최화정, 김숙, 송은이 등 이른바 연예계 ‘비혼의 아이콘’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비혼식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축의금 ‘회수’였다. 김호영은 “그분들과 다른 건 나는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혼식에서도 축의금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혀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모바일로 소식을 알리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내 솔로 라이프를 축하해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렇다면 비혼식을 치른 뒤 마음이 바뀌어 실제로 결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김호영은 이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놨다. 비혼식에서 이미 축의금을 낸 사람이라면 자신의 결혼식에서는 다시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그러면서 이혼한다고 과거 받은 축의금을 돌려주는 것은 아니며, 재혼할 경우 두 번째 결혼식에서 다시 축의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 않냐는 논리까지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 자체를 축하받겠다는 김호영. 3~4일간의 갤러리 전시에 비혼 선언문, 축의금 ‘회수’까지 더한 김호영표 비혼식이 실제로 성사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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