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원정도박' 신정환, 복귀까지 16년의 반성문[HOT 이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26.09.16 06: 59

지난 2010년 당시 연예부 기자들이 뽑은 그해 최고의 뉴스는 ‘신정환 도박파문’이었다. OBS가 연예부 기자 50명을 대상으로 ‘2010 총결산-좋은일 나쁜일 수상한일 핫30‘을 조사한 결과였다. 2위는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장동건-고소영 결혼이 차지했다.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로 가요계를 평정한 뒤 예능 정상까지 넘봤던 신정환은 그해 날개없이 추락했다. 평소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그는 몰락하던 과정조차 희대의 코미디로 장식하는 예능 감각을 뽐냈다.
아직도 대중에 회자되는 그의 원맨쇼 가운데 하나가 '뎅기열'이다. 그해 9월,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에 휘말린 그는 때아닌 병실 사진을 한국으로 쐈다. 온 몸에 링거줄 등을 둘둘 감다시피 하고 환자복으로 침상에 누은 모습에 순간 동정론이 일었다. 하지만 어슬프게 뎅기열 병자 행세를 했다는 의문점들이 눈덩이처럼 신정환은 결국 온갖 루머에 휩싸인 채 네팔행 등 해외를 전전했었다.  

2010년 전성기 당시 신정환의 모습

그리고 16년 세월이 흐른 지금, 일찌감치 죗값을 치르고 오랜 자숙에 들어갔던 신정환은 조금씩 그를 아꼈던 팬들의 품을 파고 드는 중이다.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앞세운 4차원 매력을 풀풀 풍기면서.
신정환은 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신정환 탁재훈의 컨츄리 꼬꼬'편 출연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선 방송분에서 서울 광진구에서의 매장 운영 소식을 전했던 그는 "(휴먼스토리)에 출연하고 나서 방송을 본 주위 사람들이 내가 떼돈을 버는 줄 알고 있다"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전성기에도 노래보다 입만 동동 뜨는 말솜씨로 좌중을 휘어잡던 신정환이다. 
그는 가게 오픈까지 들어간 투자금이 워낙 많았어서 "아직 정산을 10원도 못받았다"면서 "감사하게 높은 매상을 올리고 있어도 당분간 재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신정환이 오랜 자숙기간 동안의 반성문에 마침표를 찍고 연예계 컴백에 나서기까지,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이 영원한 듀오 콤비로서 든든한 도움을 주고 있다/mcgwire@osen.co.kr
[사진] '휴먼스토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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