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혜, 결혼자금 1억 털어 잡지사 인수..'흑백요리사' 요리셀럽도 발굴 ('이웃집 백만장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16 09: 06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연 매출 480억 원을 일군 '대한민국 잡지의 여왕' 이영혜의 영화 같은 성공 비결을 전격 조명한다.
1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올해 잡지 발행 5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잡지계의 산증인 이영혜가 출연한다. 이영혜는 '인테리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우리나라 최초로 홈 인테리어 잡지를 선보이며 '집 꾸미기'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웨딩, 육아, 남성, 명품 잡지 등 시대의 흐름과 독자의 취향을 정확히 꿰뚫은 전문 잡지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연 매출 최대 480억 원을 기록한 이영혜는 이번 방송을 통해 독보적인 감각이 담긴 한남동 자택과 서울 한복판 400평 규모의 초대형 사옥을 베일을 벗긴다.

1976년 월급 4만 7천 원을 받고 국내 최초 디자인 전문 잡지사에 입사했던 이영혜는 폐업 위기에 내몰리자 결혼 자금 1억 원을 털어 직접 잡지사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자금이 바닥나고 강제 폐간까지 당하는 벼랑 끝 상황에 직면하자,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쓰며 사상 초유의 정면 돌파를 감행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1987년 탄생시킨 국내 최초 홈 인테리어 잡지는 창간 8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가수 인순이, 배우 故 안성기 등 당대 톱스타 가족을 표지 모델로 세운 것은 물론, 매달 한 집을 선정해 무료로 집을 꾸며주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영혜는 "공정성을 위해 경찰 입회하에 당첨자를 추첨했을 정도였다"라고 밝혀 당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잡지로 '러브 하우스'를 구현하신 셈"이라며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혜의 예리한 안목은 출판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2000년 이영혜가 진가를 알아보고 출간한 요리책의 주인공은 출간 일주일 만에 7천 부를 완판시킨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요리 셀럽'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26년 만에 성사된 이영혜와 스타 셰프의 특별한 만남 역시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
[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