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143km' 한 달 공백 무시 못하나, 뚜렷했던 구위 저하...'ML 60승' 클레빈저, KBO 데뷔전 어땠나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16 19: 33

화려한 빅리그 커리어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일단 데뷔전에서는 아쉬운 대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레빈저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클레빈저는 포심 20개, 커터 13개, 스위퍼 7개, 체인지업 9개, 투심 1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혔다. 그러나 1회 150km까지 찍은 포심 구속은 143km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아직 스태미너가 온전하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클레빈저가, 방문팀 LG는 박시원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클레빈저가 1회초 LG 트윈스 박해민과 대결하고 있다. 2026.09.16 / foto0307@osen.co.kr

클레빈저는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2011년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통산 164경기(142선발)에 등판해 809⅔이닝, 60승 44패, 822탈삼진,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클레빈저가, 방문팀 LG는 박시원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클레빈저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16 / foto0307@osen.co.kr
2017부터 2019년까지 12승, 13승, 13승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다. 2018년 32경기 200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커리어는 내리막을 걸었고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8월 방출됐다. 약 한 달 간의 실전 공백이 있기에 이날 최대 투구수는 60개 가량을 설정했다.
1회는 산뜻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박해민은 2루수 방면 약한 직선타로 처리했다. 오스틴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출루를 기록했고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구본혁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클레빈저는 타구를 잡은 뒤 홈 승부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승부는 늦었다고 판단, 1루에 침착하게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2루에서 신민재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극복했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클레빈저가, 방문팀 LG는 박시원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클레빈저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16 / foto0307@osen.co.kr
3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1 루에서 송찬의를 투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3회를 넘겼다.
3회까지 투구수는 50개였다. 이날 정해둔 투구수에는 10개가 남았지만 4회에 마운드에 올라올 경우, 이닝 중간에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NC는 결국 클레빈저를 3회까지만 소화하게 했다. 4회에는 배재환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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