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눈물 기자회견 538일 만 공식석상…'윈윈' vs '섣불러' 팽팽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19 14: 42

배우 김수현이 드디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며 결백을 주장한 지 무려 538일 만이다. 해외 활동을 통해 활동 기지개를 켠 김수현이 드디어 국내 팬들 앞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그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말을 할지 주목된다.
김수현은 오늘(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드(2026 THE FACT MUSIC AWARDS, TMA)’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김수현이 국내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지난 2025년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故 김새론 사망 관련 기자회견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눈물의 기자회견을 펼치며 결백함을 주장했던 김수현은 그루밍 의혹이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 가닥을 보이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배우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1 /cej@osen.co.kr

김수현 측은 지난 5월 “(대중에 공개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및 촬영물 이용 강요), 협박 등의 혐의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돼 법원이 의혹을 제기한 측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 온 김수현.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관련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씻어낸 김수현은 먼저 해외부터 활동시작했다. 해외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방송 출연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김수현을 기다린 팬들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생방송에 포착됐고, 그는 ‘드림하이’ OST ‘Dreaming’을 직접 부르며 팬들과 재회했다.
해외 활동을 넘어 국내 활동에도 착수하면서 복귀를 앞당겼고, 첫 선택은 시상식 시상자로서 대중 앞에 서는 것이었다. 당장 작품으로 대중의 평가대에 다시 오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행사도 아니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은 낮고 복귀를 알리면서 근황을 전하기에는 딱 좋은 선택이다. 김수현은 국내 대중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고, 시상식 측은 톱스타의 국내 복귀 첫 장면을 품으면서 서로에게 ‘윈윈’인 선택을 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무혐의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서상 아직은 섣부른 복귀라는 지적도 있다. 억울함을 푼 김수현이지만 너무 빨리 복귀 시계를 앞당겼다면서 조금 더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복귀를 환영하는 반응과 섣부르다는 반응이 팽팽한 가운데 김수현은 이날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모두의 눈과 귀가 김수현을 향해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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