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0홈런 찍고 또 쾅! 한동희 미쳤다…8회 결승 아치로 삼성 울리고 롯데 2연승 [부산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19 20: 0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동희의 짜릿한 결승 홈런을 앞세워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한동희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나균안이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038 2026.09.18 / foto0307@osen.co.kr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2사 후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3루. 디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 주자 최형우도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아웃되면서 삼성은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042 2026.09.18 / foto0307@osen.co.kr
롯데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손성빈의 2루타와 장두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를 만들었고 레이예스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롯데가 2-1로 역전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6회 2사 1루에서 전병우가 나균안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삼성은 전병우의 한 방으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병우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홈런이었다. 시즌 10호 아치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선두 타자 나승엽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렸고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3 동점.
팽팽했던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한동희였다. 3-3으로 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삼성의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동희의 한 방으로 롯데가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037 2026.09.18 / foto0307@osen.co.kr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나승엽이 2루타를 터뜨렸고 전민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삼성 배터리의 보크가 나오면서 나승엽이 홈을 밟아 5-3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승부처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나승엽은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병우가 비거리 125m의 재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한동희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웃었다. 반면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삼성은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