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두 레전드가 코트에서 다시 만났다. 일본의 기무라 사오리와 중국의 후이뤄치가 나란히 선 모습에 해외 배구 팬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지난 2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일본과 중국의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뤄진 기무라와 후이뤄치의 만남을 소개했다.
이들은 한 시대 아시아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스타다.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각각 일본과 중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기무라는 일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방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후이뤄치 역시 중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중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정상에 섰다.
두 레전드의 재회는 지난 8월 톈진에서 이뤄졌다. 당시 현지에서 후지TV 리포터로 활동하던 기무라가 코트에서 후이뤄치와 만났다.

오랜만에 코트에 선 기무라는 재킷을 입은 채 직접 서브를 넣으며 여전한 배구 실력을 선보였고 후이뤄치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도 남겼다.
두 사람의 남다른 신장도 눈길을 끌었다. 기무라는 185cm의 장신이지만 190cm가 넘는 후이뤄치와 나란히 서자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정도였다.
배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발리볼 월드’는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영상을 다시 소개했다.
이 매체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기무라 사오리와 후이뤄치가 톈진의 코트에서 다시 만났다. 두 전설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는 2016 리우올림픽 당시 각각 대표팀 주장이었다. 정말 그리운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시간이 흘렀어도 두 레전드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영상을 접한 해외 팬들은 “지금도 슈퍼모델 같다”, “아름답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두 선수”, “레전드”, “명장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재회를 반겼다.
현역 시절 네트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중국을 대표해 경쟁했던 두 스타가 이제는 웃으며 추억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아시아 여자배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무라와 후이뤄치의 반가운 재회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