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판석 감독 유작 ‘연애박사’ 본다…추영우·김소현이 그릴 청춘 로맨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23 08: 18

추영우와 김소현이 서툴지만 그래서 더 설레는 청춘의 사랑을 그린다. 두 사람이 현실적인 감정선으로 완성할 휴먼 로맨스 ‘연애박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따뜻한 감성을 예고했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측은 23일 박민재(추영우 분)와 임유진(김소현 분)의 묘한 기류가 담긴 강의실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로 다른 상처와 고민을 품고 살아가던 두 사람이 만나 사랑과 성장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를 꿈꿨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봇 연구실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맵고 쓰면서도 달콤한 로맨스와 지금껏 쉽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대학원생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연애박사’는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현실적인 감정과 섬세한 멜로를 그려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인물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해온 안판석 감독이 이번에는 대학원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현실 로맨스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여기에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으로 사랑받은 민효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탄탄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강의실 포스터는 ‘연애박사’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요한 강의실, 교단에 앉아 있는 박민재와 그를 향해 손을 번쩍 든 임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무언가를 묻고 싶은 듯 적극적으로 손을 든 유진과 그런 유진을 바라보는 민재의 시선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특히 ‘사랑에도 정답이 있나요?’라는 문구는 두 사람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관계의 방향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미숙함과 성숙함, 설렘과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며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두 사람. 때로는 서툴게, 때로는 뜨겁게 서로에게 부딪히며 조금씩 성장해갈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추영우는 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으면서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박민재 역을 맡는다. 한순간에 꿈을 잃은 그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로봇공학에서 찾고 박사과정생으로 연구를 이어간다. 조금 느리더라도 묵묵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이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편이다. 그런 민재 앞에 강한 추진력을 지닌 임유진이 나타나면서 그의 일상에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
김소현은 의류학과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혼란을 겪는 임유진으로 변신한다. 모종의 사건으로 학과 내 ‘트러블메이커’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의류학 대학원 진학의 길이 막힌 유진은 우연히 민재를 만나 로봇공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다. 로봇 연구에도, 사랑을 향한 직진에도 거침없는 유진이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민재의 굳게 닫힌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예상하지 못한 자극과 위로가 되어줄 전망이다. 꿈을 잃어본 민재와 진로 앞에서 방황하던 유진이 로봇 연구실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만나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추영우와 김소현이 보여줄 섬세한 호흡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애박사’ 제작진은 “누구나 겪어볼 법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켜켜이 쌓아 올리는 박민재와 임유진의 서사, 그 안에서 뜨거워지는 감정선을 그려낼 추영우와 김소현의 섬세한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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