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음담패설 논란은 흐린 눈..'계약결혼' PD "현실 속이면 안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23 09: 52

‘짝’, ‘나는 솔로’ 등을 론칭한 남규홍 PD가 신작 ‘계약결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남규홍 PD의 신작 ‘계약결혼’이 오는 28일 밤 KBS Joy, MBC에브리원에서 공개된다.
‘계약결혼’은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의 관계를 미리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결혼의 의미와 현실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해 보는 결혼 시뮬레이션 관찰 리얼리티로, 신선한 패러다임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짝짓기 예능의 한 축을 구축해온 남규홍 PD는 ‘계약결혼’을 통해 ‘연애’를 넘어 ‘결혼’의 본질을 파고든다.
남규홍 PD는 “‘짝’과 ‘나는 SOLO’는 모두 ‘사랑의 시초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며 “언젠가는 사랑의 완성인 결혼의 본질을 담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단 얼굴도 정보도 모르는 두 사람이 제작진의 주선으로 계약관계를 맺고 결혼부터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 PD는 리얼리티 예능의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우리 사회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물의 현실을 가장 잘 담을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을 왜곡하거나 속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작을 선보이는 남규홍 PD는 “짝을 찾는 일에는 낭만과 환상이 개입되지만 결혼생활은 현실과 실제가 펼쳐진다. 만남과 데이트 그리고 선택의 과정에서 짝을 찾아가는 게 ‘나는 SOLO’라면, ‘계약결혼’은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뒤 그 사람과 결혼을 할지를 결정한다. 더 직관적인 만큼 결과도 과정도 다르다. ‘계약결혼’만의 매력은 인물에 대한 집중도가 더 크다는 것”이라며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사적인 계약은 그때그때 출연자마다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성실한 맹세와 타인의 마음을 훔치지 않겠다는 약속, 현실적인 경제 문제 등 두 사람 사이에 결정할 것은 많다. 개인적으로 엄수하고 싶은 조항은 ‘부부 사이에 대화는 하루가 가기 전에 반드시 한다’는 것이다. 조용한 가족, 대화 없는 부부는 비극을 낳는다”고 덧붙였다.
남규홍 PD는 “결혼의 본질은 ‘사랑’이고 ‘밥’이라고 보는데, 방송이라는 한계로 인해 계약결혼 부부의 생활에서는 결핍되기 쉽다.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숙제다. 어디까지 부부의 리얼리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가야 할 길이 멀다. 이제 출발선에 선 아기 프로그램의 걸음마인 만큼, 조금씩 부부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미혼자는 엄마, 아빠를 바라보듯, 그리고 장래 자신의 모습을 보듯 봐도 무방하다. 기혼자는 타인의 결혼생활에 감정 이입하며 보면 금상첨화일 거 같다.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결혼의 리얼리티를 담는 데 한계가 있지만. 우리의 제작방식대로 과장은 하지 않고 묵묵히 담담하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결혼’은 첫 방송 전부터 음담패설과 폭로전 논란에 휩싸인 16기 상철이 출연한다는 부분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KBS Joy‧MBC에브리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