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투수가’ 스무살 국대 데뷔→18구 퍼펙트 실화인가, 대만도 깜짝 놀랐다 “최민석 팬들 기대 저버리지 않아” [오!쎈 도요하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3 12: 19

스무살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한국을 넘어 대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민석은 지난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홍콩과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18구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한국의 13-0 콜드게임 완승 및 사상 최초 국제대회 팀 퍼펙트 피칭을 이끌었다. 
두산 소속 2년차 우완 신예 최민석은 2026시즌을 5선발로 출발해 베어스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25경기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의 호투를 펼치며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질주 중인 상황. 이에 힘입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새기는 영예를 안았고,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가 진행됐다.대회 2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은 이날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한국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22 / soul1014@osen.co.kr

최민석의 호투 소식은 한국을 넘어 대만까지 전해졌다. 대만 매체 ‘CTiNews’는 23일 “한국이 조별리그부터 특급 투수들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 대만과 맞붙은 첫날에는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 곽빈을 내세웠고, 22일 홍콩전에서는 2위 최민석이 나섰다”라며 “최민석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라고 조명했다. 
한국의 대기록 달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최민석에 이어 등판한 김진욱, 최준용, 김영우 역시 홍콩 타자들에게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수들이 합작해 퍼펙트게임을 완성한 것으로, 한국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타선에 대해서는 “이날도 무서운 타격력을 선보였다. 14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을 올렸고, 노시환의 2점홈런도 터졌다. 결국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조기 종료되면서 한국이 13-0으로 승리를 거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22일 경기 후 만난 최민석은 “국제대회 처음 던졌는데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처음은 늘 설레고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 그래서 열심히 던졌다”라며 “상대가 약팀이었지만, 마운드에 서면 다 똑같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던졌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대만전에서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속팀 선배 곽빈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석은 “어제 (곽)빈이 형이 시작을 너무 잘해줘서 시작한 걸 잘 이어가려고 했다. 오늘 시작을 잘해서 뒤에 투수들도 잘 던진 거 같다”라며 “난 당연히 빈이 형이 잘 던질 줄 알았다. 실제로 잘 던져줬고, 형한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잘 던지려고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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