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미쳤다’ 제2의 김광현, 태국 만나 커쇼로 변신…AG 데뷔전 어떻게 찢었나 “상대 전력 딱히 신경 안 썼다” [오!쎈 오카자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4 00: 12

제2의 김광현이 약체 태국을 만나 메이저리그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로 변신했다. 
오원석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태국과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55구 역투를 펼치며 대표팀의 18-1 완승을 이끌었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무앙카셈을 만나 예상 외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무앙카셈의 ‘용규놀이’에 당하며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4연속 파울에 이어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간신히 타자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카야누마를 루킹 삼진, 차이추아이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진행됐다. 2연승 달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태국전 선발 투수로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초 이닝종료 후 선발투수 오원석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09.23 / soul1014@osen.co.kr

3점의 리드를 안은 2회초는 압도적이었다. 선두타자 니투폰을 3구 헛스윙 삼진, 부차를 1루수 뜬공, 료토를 다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18개를 던진 1회초와 달리 2회초 투구수는 9개에 불과했다. 
3회초 KKK 위력투를 뽐낸 오원석은 10-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선두타자 무앙카셈을 또 9구 승부 끝 간신히 투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카야누마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 종료를 눈앞에 뒀는데 대타 다루에게 3루타를 맞으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다루가 한국 외야진의 극단적 전진 수비를 뚫고 장타를 날렸다. 오원석은 후속타자 니투폰을 루킹 삼진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오원석은 18-0으로 크게 리드한 5회초 배찬승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상대는 최약체였으나 그래도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맞아 본인의 임무를 착실하게 수행하며 대표팀의 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오원석은 경기 후 “상대팀의 전력은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나라를 대표해서 선발투수로 나갔기 때문에 내가 할 것을 집중해서 했던 게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진행됐다. 2연승 달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태국전 선발 투수로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한국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23 / soul1014@osen.co.kr
상대의 예상 밖 용규놀이는 어떻게 극복했을까. 오원석은 “상대가 너무 커트를 많이 했다. 변화구면 변화구, 직구면 직구 다 커트를 많이 했다. 뭘 던져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퍼펙트 무산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솔직히 퍼펙트를 막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점수만 안 주려고 했는데 3루타를 맞아 긴장감이 확 올라왔다. 다행히 실점 없이 막았다”라고 되돌아봤다. 
한국은 대만(5-0), 홍콩(13-0 7회 콜드)에 이어 태국까지 제압하며 조별예선 3전 전승과 함께 B조 1위로 슈퍼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24일 하루 휴식 후 25일 도요하시에서 개최국이자 A조 1위 일본과 운명의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오원석은 “오늘 내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 등판을 하게 되면 열심히 던질 거고, 안 하면 더그아웃에서 응원단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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