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년 마술팀 헌드레드 핑거스(Hundred Fingers)가 미국 NBC의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캇 탤런트 2026(America's Got Talent 2026)' 최종전에서 3위에 올랐다.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심사위원 하위 맨델로부터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약속받았다.
하위 맨델은 이번 AGT에서 헌드레드 핑거스 팀에 2연속 '골든버저'를 날린 바로 그 심사위원이다. 헌드레드 핑커스는 예선 무대에서 하위 맨델이 누른 골든버저로 중간 심사 과정을 건너뛰어 8월의 'AGT 라이브 쇼'로 직행했다. 하위 맨델은 준준결승격인 8월의 라이브 쇼에서도 헌드레드 핑커스에 골든버저를 선사해 준결승 없이 최종 AGT 라이브 쇼로 직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21번째 시즌이자 'America's Got Talent(AGT) 2026' 최종 AGT 라이브 쇼는 한국시간 9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펼쳐졌다. 23일 쇼에서는 최종 무대에 오른 10개 팀이 공연을 펼쳤고, 24일의 쇼에서는 시청자 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이 방송됐다.
최종 무대에서 10개팀이 경연을 펼친 'America's Got Talent(AGT) 2026'의 우승의 영광은 태국의 16세 소녀 록 아티스트 '네네 로열(Nene Royal)'에게 돌아갔다. 네네 로열은 유튜브에서 이미 98만 6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스이기도 하다. 로열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독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의 상금은 오로지 우승자에게만 주어진다.
헌드레드 핑거스는 24일의 무대에서 톱5 진출에는 성공했다. 헌드레드 핑커스와 네네 로열을 포함한 다섯 개 팀(또는 개인)이 우승권으로 좁혀진 뒤 네네 로열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헌드레드 핑거스가 3위로 AGT 시즌 21을 마치기는 했지만 귀중한 소득을 얻었다. 하위 맨델로부터 약속 받은 라스베이거스 공연이다. 하위 맨델은 24일의 생방송에서 헌드레드 핑거스의 3위 결정을 아쉬워하며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내 돈을 투자하겠다"고 분명하게 공언했다.
헌드레드 핑거스가 AGT에 도전한 것도 새로운 공연 문화의 탄생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국내의 한 공연 관계자는 헌드레드 핑거스의 공연이 세계적인 경연 무대에서 각광받는 모습을 보고 "K-POP과 K-드라마가 세계 시장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면, 헌드레드 핑거스는 한국의 마술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K-매직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상징적인 무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헌드레드 핑거스(Hundred Fingers)는 FISM 그랑프리 수상자이자 SBS '더 매직스타' 우승자인 유호진 마술사를 중심으로 10명의 청년 마술사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팀이다. 김호산 김도현 김지호 윤제섭 김철규 최준형 연문형 김한수 이현용 등 수준 높은 마술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마술사 10인이 일궈낸 집단 창작 퍼포먼스가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약속 받았다는 사실이 국내 마술계와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