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행보가 명절 연휴 기간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기획 시리즈 2부에서는 1부의 대형 MMORPG 전술에 이어, 다수의 유저층이 가볍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장르 및 글로벌 e스포츠 라이브 대회와 연계된 게임사들의 핵심 전술을 분석한다.
연휴 기간 접속 피크 타임을 선점하고 유저 트래픽 지표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동된 시스템과 세부 보상 데이터가 전면에 배치됐다. OSEN은 한가위를 맞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추석 이벤트를 포함한 인게임 업데이트 서술 지표를 살펴봤다.
넥슨, 16종 라인업 전격 가동… PC·모바일 아우르는 대규모 ‘버닝 및 핫타임’ 인프라

넥슨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합산해 총 16종에 달하는 자사 서비스 타이틀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추석 이벤트를 개시했다. 강력한 접속 유지 보상 시스템과 장기 누적 플레이 미션을 통해 명절 연휴 기간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은 연휴 기간 집이나 PC방에서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1.5억 BP와 선수팩을 지급하는 추석 버닝 시스템을 가동하며, PC방 누적 10시간 달성자에게는 50% 수수료 할인 쿠폰 2장과 상위 클래스 최대 10강 찬스팩을 지급해 트래픽 집중에 나선다.
‘서든어택’은 한가위 보름달 탐험 미션을 통해 가을숲 전용 총기 스킨을 지급하고 인기 협동 점프 콘텐츠인 UP투게더를 복각해 챌린지 퀘스트 완료 시 경험치와 제작 재료를 제공한다.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두둥실 보름달 쿠폰을 통한 아바타 제작 박스 공급과 더불어, 공휴일 수리비 50% 할인 및 기본 AP 2배 보너스가 가동되는 핫타임 레이드 버프를 최대 5단계까지 누적 적용해 유저들의 전투 몰입도를 높인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메이플랜드’는 가가 구출하기 미션을 통해 라이딩 아이템을 제공하고 거대 월묘 퇴치 기믹을 통해 황금송편 목걸이를 배포하며, ‘메이플 플래닛’은 박터트리기와 줄다리기 등 미니게임 모드를 신설해 전용 장비로 교환 가능한 운동회 코인을 지급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에디셔널 미라클 타임과 더불어 위대한 소울 획득률을 높인 스페셜 소울 타임 신규 핫타임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몬스터 사냥과 연계된 핑크빈의 윷놀이 및 예티와 한가위 보드게임을 통해 솔 에르다 조각 등 핵심 성장 재화를 선물한다. 방치형 RPG인 ‘메이플 키우기’는 도깨비 야시장을 콘셉트로 삼아 사냥 최종 데미지를 상향하는 도깨비 부스터 시스템과 비단 색동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를 장기 가동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힘, 지능 등 주요 스탯 버프와 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가 일자별로 누적되는 출석 체크 이벤트를 개시해 왜곡된 프리즘과 촉매제를 공급한다. ‘FC 모바일’은 전체 이용자의 누적 미션 달성도에 따라 거래 불가 사양의 13진화 K리그 선수팩을 전원 지급하는 글로벌 누적 데이터 이벤트를 가동함과 동시에 매일 할당되는 플레이 미션을 통해 상급 클래스 선수 카드 획득 기회를 넓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추석맞이 송편 교환소를 열어 한가위 한복 세트 쇼핑백과 지정 염색약 선택 상자를 보상으로 배치하고, 주간 플레이 미션을 통해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를 지급한다.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SWC2026’과 연계 한가위 페스티벌 시너지
컴투스는 단일 모바일 게임 IP로 10년 연속 세계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필두로 명절 기간 글로벌 축제의 열기를 인게임으로 연결한다. 특히 올해 10회차를 맞이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6)의 본선 타임라인과 추석 명절 연휴가 결합하며 최적의 트래픽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캐나다 토론토, 독일 함부르크 등 올해 새롭게 확장된 글로벌 거점을 무대로 전개되는 SWC2026의 대륙별 본선 레이스 중계와 연계해, 국내외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은 명절 기간 진행되는 대회를 실시간 시청하며 인게임 전용 재화를 수급할 수 있으며, 이와 병행해 열리는 한가위 출석 및 특별 사냥 미션을 통해 몬스터 육성에 직결되는 핵심 각인 자원과 한정판 프로필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컴투스의 프로야구 라인업을 포함한 주요 모바일 타이틀에서도 명절 맞이 시스템 개편이 이루어졌다. 명절 연휴 기간 접속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접속 피크 시간대마다 상위 등급의 카드 팩과 대량의 프리미엄 강화 재화 버프를 집중 제공함으로써, 연휴 기간 라이브 유저 트래픽 지표를 최고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26’ 역시 미션과 강화를 연계해 최대 100장이 넘는 유니크 영입권과 18강 레전드 선수 카드 3종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차트 순위 방어에 나선다.
명절 특수 잡기 위한 ‘지표 전쟁’… 핵심은 이용자 잔존 시간 확대
이번 추석 명절 기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선보인 이벤트의 공통 분모는 유저들의 인게임 잔존 시간(LTV) 극대화다. 단순한 출석 재화 지급에 그쳤던 과거의 일회성 명절 이벤트와 달리, 올해는 경험치 부스팅 최대 1000% 및 던전 드롭률 200% 상향, 누적 10시간 접속 버닝 및 스페셜 소울 핫타임, 한정판 전설 던전 및 핵심 시스템 코어 복구 쿠폰, 글로벌 e스포츠 연계 실시간 데이터 매칭 등 정밀하게 설계된 수치적 보상이 전면에 배치됐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직장인과 학생 등 핵심 유저층의 접속 트래픽이 평소 대비 대폭 상승하는 골든 타임”이라며, “각 게임사가 제시한 전용 던전과 파격적인 재화 보상 지표는 연휴 기간 이용자들을 자사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묶어두어 하반기 매출 다각화와 차기 신작 론칭을 위한 유저 베이스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고도화된 전술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