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단 사흘을 쉬고 등판한 일본 사회인 야구 투수에게 꽁꽁 묶였다.
일본 히구치 신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2구로 가볍게 한국 타자들을 제압했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과 A조 조별예선에서 선발 등판해 86구를 소화,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단 3일을 쉰 히구치를 한국전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히구치는 이날도 위력적인 공으로 호투하며 일본 벤치의 기대에 응답했다.

히구치는 1회초 김도영을 초구에 2루수 뜬공 처리, 김주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다. 2회초는 문보경 중견수 뜬공, 박준순 유격수 땅볼, 윤동희 직선타로 깔끔했다. 3회초 역시 조형우를 2루수 땅볼 처리, 박재현 낫아웃 삼진 후 김지찬까지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면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이 3회말 3-0 리드를 잡은 4회초에는 김도영을 낫아웃 삼진 처리, 김주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시 노시환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문보경 좌익수 뜬공 후 박준순의 좌전안타 후에는 윤동희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히구치는 6회초에도 침착하게 한국 타자들을 막아냈다. 선두 조형우 유격수 땅볼 처리, 박재현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지찬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점수가 5-0으로 벌어진 7회초에도 등판한 히구치는 김도영을 삼진 처리, 김주원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사회인 야구단 오지 소속의 히구치는 실업야구에서 뛰고 있지만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투수였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하며 실업야구 최우수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히구치는 입단 2년 차인 올해 NPB(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 지명 대상으로, 일본 야구 전문 매체들은 히구치를 투수 중 상위 지명 후보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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