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마다 100만원씩"..박준규, 믿었던 동업자·매니저에 '14억 빚' 뒤통수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27 14: 26

배우 박준규가 12억 원의 피해를 떠안은 데 이어 매니저로 2억 원의 추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박준규가 출연해 과거 뮤지컬 제작에 도전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던 사연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 말라던 뮤지컬 제작을 했다”고 말문을 연 박준규는 “그래서 12억, 13억 정도를 날렸다. 나랑 같이 공동 제작을 헀던 분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박준규의 아내는 “동업자는 한 푼도 안 갖고 왔는데 우리는 그것도 몰랐다. 박준규 씨 지인인 투자자들에게 회사 명의로 투자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동업자가 계약 후 투자자들을 다시 찾아가 회사 명의가 아닌 동업자 아내 이름으로 명의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규의 아내는 이면 계약으로 모든 빚을 떠안았다고 덧붙였고, 막대한 빚이 생긴 박준규는 어쩔 수 없이 집과 자동차까지 처분했지만 모두 갚지는 못했다.
박준규의 아픔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준규는 “20년 지기 매니저가 아파서 그만 뒀다. 전 매니저의 친구와 함꼐 일하기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함께 식구같이 잘 지냈다”며 신뢰한 만큼 통장과 비밀번호까지 맡겼다고 밝혔다.
박준규의 아내는 “너무 믿으니까 매니저에게 통장을 주고 비밀번호를 가르쳐줬다. 얼마만 인출해서 다음날 촬영할 때 가져오라고 했다”고 했지만 어느 날부터 매니저와 연락이 끊기면서 이상함을 감지했다.
박준규는 “갑자기 잠수를 타더라. 아침까지 연락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5분, 10분, 15분 만에 100만 원씩 인출이 되더라. 그 친구가 도박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아내는 “그것 뿐만 아니라 알고 봤더니 우리 지인들에게 나를 팔았다. 박준규 지인에게 ‘형수가 형 몰래 쓸 돈이 있다’라며 여기저기 돈을 빌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나를 팔고 아내를 팔아서 받은 돈이 200만 원, 300만 원 정도였다. 그래서 지인들도 나한테 물어보지 않고 돈을 준 경우가 많았다. 2천만 원, 3천만 원 정도였다면 ‘왜 그 돈이 필요하냐, 매니저가 와서 이야기 하던데’라고 했을텐데 그냥 주고 말았던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매니저가 빌린 금액은 2억 원에 달했으며, 박준규는 “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다시는 안 그러겠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서 한번은 봐줬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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