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야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복귀 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투수 김진욱과 최준용, 외야수 윤동희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어 있다. 김진욱과 최준용의 이탈로 선발과 불펜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두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2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면서 대표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윤동희는 대표팀 차출 당시 2군에 머물고 있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 8회 대타로 등장해 4-0에서 5-0으로 격차를 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사회인 야구 선발팀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 0-5로 완패를 당했다. 한일전에서 충격패로 복잡한 경우의 수에 휘말릴 뻔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윤동희의 대만전 솔로포 덕분에 대만, 일본과의 물고 물리는 경우의 수가 단순명료해졌다. 중국전에서 승리를 한 뒤 대만이 일본을 6점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우가 없는 한, 한국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한국은 중국을 9-2로 대파했고, 일본이 대만을 7-3으로 잡아내면서 결승전 한일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김태형 감독은 “안그래도 투수코치가 오늘 와서 (김)진욱이 스케줄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 오늘 결승전 끝나고 들어와서 스케줄을 짜려고 한다”면서 “최준용도 그대로 불펜에서 대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군에 머물고 있었던 윤동희 역시도 1군 복귀를 시사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에 대해서도 “올려야지. 퓨처스도 시즌이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에 올랐지만 상무에 패하면서 시즌이 종료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