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정지우 감독, 베드신 혹평에 “기대 못미쳐..에로 연출 그만할까”[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28 16: 27

 (인터뷰①에 이어) ‘스캔들’ 정지우 감독이 작품 내 베드신에 대한 아쉬운 반응을 인정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정지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와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스캔들’ 속에 등장하는 베드신이 수위에 비해 비교적 야하지 않게 느껴진 부분에 대해 “의도한 것이냐”고 묻자 “러브신에서 성적 밀도를 높이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는 작정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다. 그게 목표인 드라마는 아니니까. 성애물은 아니지 않나.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 전제로 판단 했다”고 답했다.
그는 “성적 긴장감을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묘사가 쌓이는걸 명백하게 원하지 않은 면이 있다. 거기서 나눈 대사, 예를들면 희연과 조원이 스푼처럼 포개져있는 장소에서 서로의 이름 부르는 장면 있는데 이름을 부르는 존재가 됐다는게 더 중요하게 남기를 바라는거지 노출의 장면이 남기를 바라는건 아닌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지우 감독은 ‘에로 감독’이라고 불리는 만큼 제작발표회때 수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던 바. 이에 정지우 감독은 “기대에 걸맞지 않았던 것 같다. 제가 에로 감독인데 그만할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불편함이 본질을 잡아먹는 수준에 온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길이 없다”며 “이런 고민은 계속 있었다. 앞뒤가 막혀있다. 러브신의 묘사에서 밀도와 긴장과 텐션을 향한 미는 힘하고 그것을 대상화하지 말아야하는 당기는 힘하고 양쪽에서 온 힘을 다 쓰고 있는 상태가 된거다. 완전히 다른 궁리를 해야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사실 (에로가) 매우 어려운 과목이 됐다. 저는 건강한 방향이라 생각하는데 일종의 폭력에 관련된 묘사는 더 자극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가속이 붙어있는 상태지 않나. 다른 영역의 성적인 묘사와 관련해서는 명백하게 감속을 통해서 다른 방안을 찾아야되는 환경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아진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차기작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정지우 감독은 “에로는 아니고자 한다”며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고 생각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화로 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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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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