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에 안 맞은 것 같은데요" 손흥민은 고개 저었지만...FIFA 기록까지 이강인→손흥민 정정, 차범근 58골과 동률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9 07: 14

처음에는 이강인의 골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계업체 옵타 등은 우루과이전 한국의 만회골을 이강인의 득점으로 표기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발에 공이 닿았다고 밝혔다. 심판진의 확인을 거쳐 공식 기록도 손흥민의 골로 바뀌었다. 정작 손흥민은 "제 골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에콰도르전 3-0 승리로 출발했던 모레노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다르윈 누녜스, 전반 27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실점했다. 전반 43분에는 김민재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후반 17분 누녜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네 골로 벌어졌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후반 35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골문으로 들어갔다. 골문 앞에 손흥민이 달려들어 발을 뻗었지만, 공에 닿았는지를 두고 기록이 엇갈렸다.
FIFA와 옵타 등은 처음에 이강인의 골로 처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득점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이 해당 장면을 검토한 결과 공이 손흥민의 발에 맞았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FIFA의 득점자 표기도 이강인에서 손흥민으로 수정됐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경기를 가졌다.한국은 지난 24일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149경기에서 58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이다. 함부르크 20골, 레버쿠젠 29골, 토트넘 173골, LAFC 20골에 대표팀 58골을 더해 프로와 대표팀 공식전 통산 300골도 채웠다.
손흥민은 득점 기록을 반기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그는 "이강인 선수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제 느낌에는 공에 닿지 않았다. 제 골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 골로 기록된다면 저도 찜찜할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손흥민에게 더 크게 남은 것은 1-4 패배였다. 그는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크게 졌다는 점을 더 돌아봐야 한다"라고 했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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