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해 짜고친 경기" 벤치 클리어링+조작 논란 터졌다! 일본, 오심 승리였나..."심판 판정에 큰 충격" 상대 감독 작심발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29 15: 01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에 4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사이 일본 축구는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상대 팀 벤치 선수들까지 뛰쳐나와 항의하면서 난장판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8일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9~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안방에서 우루과이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 11명 중 10명을 바꿨다. 4명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는 등 실험적인 라인업이었다. 교체 카드 활용도 빨랐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하프타임에 무려 5명을 바꿔줬다. 구보 다케후사, 다나카 아오, 우에다 아야세, 이토 준야, 스즈키 자이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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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은 베네수엘라의 몫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빈 켈시가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4분 우에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에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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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VAR)이 일본을 도왔다. 사실 처음엔 베네수엘라의 페널티킥 획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VAR이 진행됐다. 일본 수비수 스즈키 준노스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네수엘라의 헤수스 라미레스를 넘어뜨렸기 때문. 주심은 곧바로 반칙을 선언했고, 베네수엘라가 극장골 기회를 얻는가 싶었다.
그러나 VAR 확인 과정에서 앞선 상황 구보가 상대 선수에게 발이 밟혀 넘어진 장면이 검토 대상이 됐다. 결국 구보가 베네수엘라 박스 안에서 발을 밟혔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베네수엘라의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동시에 일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우에다가 이를 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베네수엘라 벤치는 크게 폭발했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경기장은 크게 들끓었고,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가운데 경기가 재개됐다"라며 "경기 종료 후 베네수엘라 측은 벤치 선수들까지 경기장에 들어와 주심에게 항의했다. 양 팀의 정렬은 이뤄지지 않았고, 선수들은 퇴장했다. 한 선수는 공을 걷어차며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로선 VAR이 자신들만 외면했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후반 37분에도 라미레스가 뒤늦게 뛰쳐나온 일본 골키퍼 스즈키와 박스 안에서 충돌해 넘어졌기 때문. 그러나 호주 출신 티모시 다나스코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VAR 개입도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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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베네수엘라 감독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명백한 페널티킥을 선언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우리 공격수가 골키퍼 위로 공을 넘겼고, 골키퍼가 그대로 그를 덮쳤다. 이건 베네수엘라까지 가서라도 페널티킥이라고 해야 할 장면”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심판 판정들이 있었고, 이런 상황은 통제할 수 없다. 심판 판단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심판의 판정에 정말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주장 욘 아람부루도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일본 '사커 킹'에 따르면 그는 소셜 미디어에 "개최국을 이기게 하기 위해 짜인 친선경기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말이다!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항의했고, 라미레스와 스즈키의 충돌 장면을 공유하며 "이게 페널티킥이 아니라고?"라고 적었다.
아람부루는 믹스트존에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심판의 실수로 승패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팀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뒷맛이 씁쓸하게 남았다. 그래도 팀의 분투에는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우리에게 불공평한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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