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딱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을 치러 2-1로 역전승했다.
앞서 한국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한 뒤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 상대 중국도 우여곡절끝에 2-1로 제압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목전에 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30/202609301640772110_6abcbfd13c8b6.png)
한국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영준이 최전방에 섰고 엄지성-배준호-이현주가 뒤를 받쳤다. 황도윤-이승원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배현서-김지수-신민하-최석현이 포백을 맡았다. 김준홍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중국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장위닝-왕위둥이 공격을 이끌었고 후허타오-쉬빈-우시-마오웨이제-양시가 중원에 자리했다. 주천제-펑샤오-류하오판이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리하오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공을 점유하며 중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기회를 찾았지만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30/202609301640772110_6abcbfd7e40ee.png)
오히려 중국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중국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왕위둥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실점 후 10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엄지성이 코너킥을 파포스트 쪽으로 띄웠고, 이영준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은 볼 소유를 늘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중국은 강한 몸싸움으로 공격 흐름을 끊었다. 파울로 볼 만한 상황에서도 주심은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45분 배준호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공을 배급했다. 엄지성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추가골 없이 동점 상태로 후반을 맞았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영준과 배준호에게 잇따라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중국이 부상으로 선수를 바꿨다. 마오웨이제가 배현서를 향한 과도한 태클 동작 과정에서 다쳤다. 눈물을 보인 그는 들것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무텔리프 이민카리가 자리를 대신했다.
후반 23분에는 한국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장위닝을 겨냥해 공을 띄웠다. 김지수가 머리로 차단했지만 공이 한국 골문 방향으로 흘렀다. 다행히 골대를 가까스로 벗어나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30/202609301640772110_6abcbfdf394ec.png)
기다리던 역전골은 후반 37분 나왔다. 엄지성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크로스를 보냈고, 배준호가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 댔다. 헤더가 골문 안으로 꽂히면서 한국이 2-1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에도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드리블하며 전진하던 이영준을 향해 다리를 걸면서 파울을 범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 중국이 또 다시 거친 태클을 보여줬다. 박스 근처에서 왕위둥이 발바닥이 완전히 보일 정도로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이번에도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