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깜짝 스타가 됐다. 컴파운드 대표팀 박정윤(29, 창원시청)의 메달 행진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만 'CTS 뉴스'는 지난 30일 "한국 '미녀 궁사' 박정윤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혼성단체 은메달과 여자단체 동메달을 따냈고, 세계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는 과거 패션업계에서 일하다가 25세에 자신이 사랑하던 양궁을 다시 시작해 프로 선수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조명했다.
이날 박정윤은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성사중)와 함께 출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도와 치열한 접전 끝에 233-234, 단 1점 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선 대만을 229-228, 1점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박정윤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30/202609302202774612_6abd2a3f6900e.jpg)
최용희(현대제철)와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정윤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은 뒤 결승에서 만난 인도를 상대로 합계 157-157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단 한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9-2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정윤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702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 한국 1위를 차지하더니 혼성 단체전 16강전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박정윤과 최용희는 각각 8발씩 쏴서 1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었다. 그중에서 무려 11발이 X존에 들어갔고, 160점 만점으로 아시아기록과 아시안게임 기록은 물론이고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남다른 박정윤의 스토리도 관심을 더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일하던 그는 25살에 동호인 활동으로 컴파운드 양궁을 접했고, 처음에는 주말에만 활을 쐈다. 어디까지나 취미 생활이었다.
하지만 재능은 숨길 수 없었다. 이후 박정윤은 아예 직장까지 그만두고 프로 선수로 전향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가슴에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제는 대표팀의 주축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박정윤이다. 그는 올해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년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48강에서 15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150점 만점을 기록했다. 당시 단체전에서도 팀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박정윤의 빼어난 미모까지 맞물리면서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CTS 뉴스는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에 선발된 뒤 박정윤은 매일 최소 300발을 쐈고, 때로는 훈련량을 500발까지 늘리기도 했다. 이제 뛰어난 성적과 단정한 외모까지 더해지면서 이 다크호스에게 외부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킨 리우' 역시 "한국의 '아이돌급 여신 궁사' 박정윤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눈에 띄는 외모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화제가 됐다"라며 "외모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25세에야 컴파운드 양궁을 시작해 세계기록을 세우고 아시안게임 시상대에까지 오른 그의 특별한 이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윤의 금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1일 오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베테랑 궁사 파틴 누르파테하 마트 살레와 맞붙는다. 앞서 증명한 실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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