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의 윤아가 버려도 계속 돌아오는 반지 앞에서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리며 끊어내기 힘든 인연의 혼란스러움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지난 30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는 아일릿의 미니 5집 ‘BREAK EVEN’의 ‘BURNING’ 버전 콘셉트 필름 윤아 편이 공개됐다. 맑은 날씨 속 울려 퍼지는 천둥소리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 영상에서 윤아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자꾸 발에 걸리는 반지 탓에 연신 넘어지며 상처를 입는다. 시야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반지 앞에서 그는 결국 참아왔던 화를 표출한다.
영상에 더해진 멤버들의 대화는 이러한 윤아의 얽매인 내면을 명확히 대변한다. 민주는 “윤아가 어제도 버릴 게 있다고 버스 종점까지 갔다 왔다. 이번엔 진짜 끝이라 하더라”고 말한 데 이어 “그런데 또다시 나타난다고 한다. 버리면 다시 돌아오고, 다시 버리면 다른 데서 또 나타난다”라며 쉽게 떨쳐낼 수 없는 감정의 굴레를 묘사했다.

오는 10월 26일 발매를 앞둔 아일릿의 미니 5집 ‘BREAK EVEN’은 관계의 손익분기점을 주제로, 마음을 쏟은 만큼 돌아오지 않는 상대방에게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당찬 선언을 담았다. 특히 타이틀곡 ‘체포하겠어’를 통해 습관적인 친절로 착각을 유발한 이에게 단호한 경고를 던진다.
한편, 아일릿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투어 ‘ILLIT LIVE ‘PRESS START♥︎’ ENCORE in KOREA’를 열고 팬들에게 스페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빌리프랩(하이브)